-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와 범보수단체, '文대통령 하야... 조국 구속' 요구 광화문 대규모 집회
- 10월9일 한기총 대표 전광훈목사측, "국민들 1천만명 참가돌파했다" 주장
- 전광훈목사, "윤석열검찰총장이 내란선동죄 적용해 현행범으로 文대통령을 체포하기 바란다"
- 장경동목사, “文대통령이 여기 집회 현장와서 ‘국민들을 설득'하면 간단히 해결 될 것“
-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10월 혁명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10월9일 한글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각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수백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3일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1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은 단체다.
전광훈목사는 "문재인(대통령)이 서초동에 촛불을 동원해 홍위병 전술을 시작했다"며 "윤석열(검찰총장)이 문재인(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 내란선동죄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집회참가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며 "1천400여개 시민단체와 학계·종교계 모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개천절인 지난 3일에도 400만명 이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장경동목사는 “ 제가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어서 올라왔다. 대통령이 여기 집회 현장와서 국민들을 설득하면 다 끝나는 것이다.
문제 해결은 간단하다. 설득을 시키든지 설득을 당해주시든지 하면 간단하게 해결 될 것이다. 이렇게 수백만명이 함성을 발하면 대통령은 들어주셔야 한다.
내가 보니 이렇게 수백(수천)만명이 울고 있는데 대통령이 와서 달래주어야 한다. 그게 지도자이다. 文대통령은 듣고만 있지 말고 나와서 설득 해달라, 여기 수백만명의 국민들을 위로해 달라, 여기 분노하다 못해 울고 있는 수백만명의 국민들을 文대통령은 현장에 나와서 위로 해주어야 한다” 고 했다.
장목사는 "MBN동치미 출연에서 잘렸다면서 원수는 사랑해야지만 적은 죽여야 한다. 북한을 사랑 해야지만 전쟁을 일으키면 적이 된다.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애국시민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고도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집회에 참석했지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10월 혁명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종교, 남녀노소, 전라도·경상도 지역을 뛰어넘어 태극기로 하나 돼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후 4시가 넘어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