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이형일 통계청장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 바큿벡 쇼케노브(Mr. Bakytbek SHOKENOV)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바큿벡 부위원장이 통계청의 ‘2024년 키르기스스탄 통계역량강화 사업'의 하나인 '통계와 정책 과정' 초청연수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통계청은 2024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통계역량강화를 위한 무상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자국의 경제사회발전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한국통계청에 지원을 요청하여 시작하게 됐다.
올해는 한국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키르기스스탄의 통계시스템 및 인프라 분야와 인적역량강화 분야에 대한 진단을 거쳐서 통계역량강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소재한 국가통계위원회 청사 내에 21석 규모의 통계전산강의실을 구축하여 국가통계위원회 직원들이 편안하게 통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초청연수와 현지교육을 실시하여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 직원들의 통계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지난 6월 5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2024년 키르기스스탄 통계역량강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쿠다이베르게노프 박티벡 자파로비치(Mr. Kudaibergenov Baktybek Zhaparovich) 국가통계위원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쿠다이베르게노프 위원장은 “통계청에서 추진한 아제르바이잔 무상원조사업(2018~2019년, 2021~2023년)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아제르바이잔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으로 들었다”라며 “이번 한국통계청과의 사업도 양 기관이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일 청장은 이날 통계청을 방문한 바큿벡 부위원장과 현재 추진되는 키르기스스탄 통계역량강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양 기관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바큿벡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통계청이 통계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 한국통계청의 무상원조사업이 키르기스스탄의 통계현대화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한국통계청의 통계혁신사례와 시스템 개발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일 통계청장은 “한국통계청은 독립국가연합(CIS, 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회원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무상원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이는 이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인근 독립국가연합에 K-통계를 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