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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 글로벌 유소년 축구 메카로 도약…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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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과 연계한 국제 교류 및 스포노믹스 산업 발전방안 논의

 

(시사미래신문)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교류 증진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캠퍼트리호텔에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in) 제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는 유소년 축구 지원과 축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올해 2월 제주에서 처음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로 넥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했다.

 

몽골,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4개국의 해외팀과 제주제일중학교 축구단을 비롯한 8개 프로축구 산하 유소년 팀이 참가해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대회는 축구 경기를 넘어 관광, 문화, 스포츠가 융합된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참가 선수들에게는 제주자연과 문화체험, K리그 레전드 클래스를, 학부모에게는 식단, 건강, 재활 등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K리그 레전드 클래스는 각 포지션의 선수가 해당 포지션의 학생 선수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으로, 올해 공격 이근호, 미드필더 송진형, 수비 김원일, 골기퍼 유현 선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또한, 해외 선수들은 제주4․3평화공원, 돌문화공원 등을 견학하며 제주 역사와 문화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 박정무 넥슨 피파온라인 그룹장,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스토브리그는 제주도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과 맞물려 지방외교 및 통상정책을 진흥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크기를 키워나가는 기회를 제공한 만큼 내년에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무 넥슨 피파온라인 그룹장은 “게임과 축구,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를 통해 기업 발전과 유소년팀 지원과 함께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는 “아시아의 축구 꿈나무들이 제주도에 모여서 함께 땀 흘리면서 기량을 연마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관광하고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면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제주도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정훈 제주대학교 교수 주재로 정현 프로축구연맹 유스지원 팀장, 류청 축구전문기자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올해 개최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 행사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김정훈 교수는 “스포츠는 외교와 교류를 도울 수 있는 소프트파워 중 하나인데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에서 단순히 축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서 추구하는 외교와 문화 교류를 스포츠 분야로도 할 수 있다는 걸 이번 행사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정현 팀장은 “제주도와 프로축구연맹, 넥슨, 제주 유나이티드 4자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델의 스토브리그가 제주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가 제주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대회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청 기자는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유소년 축구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인 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해외 유소년팀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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