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창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마다 성과를 거두며 번창하는 풍요로운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원주시장으로 취임한 지난해 7월, 오직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원주시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취임 즉시 긴급재난지원금 준비에 착수해 10월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중단 위기를 시외버스터미널과의 통합 운영이라는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실 1층 이전으로 실현하였습니다. 이제 소통은 원주시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 현장에서 보여드린 저의 의지를 알아주시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에도 시정 운영의 근본이 되는 납세자이자 주인인 시민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원주시의 변화와 발전으로 맞바꾸겠습니다.
여러 갈래로 뻗은 현안 문제, 해결의 정답은 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입니다.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원주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올해도 계속해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특히, 원주를‘반도체 도시’로 표방하여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차세대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의 조기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의료기기와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겠습니다.
새로운 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규제 해결이 필수적입니다. 오는 6월 시행되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해 특례를 발굴하여 재정적‧행정적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오랫동안 원주시의 발전을 가로막은 환경 관련법의 현실적인 규제를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오랜 숙원이었던 부론산업단지의 착공을 조속히 추진하고,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개통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결을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경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의 소중한 세금은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곳에 사용하겠습니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와 법정문화도시라는 지위에 걸맞은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시민 한분 한분이 거리 곳곳에서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요 중심의 체감형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상반기 중에 반곡~금대지역 폐철도 활용 관광 사업을 착공하여 원주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습니다. 도심 관광지와 연계하여 원주에 머물며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건강하게 땀흘리는 원주를 구현하기 위해 서권역 복합체육센터와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실내 테니스장, 비가림 체육시설 등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여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꼭 필요한 복지는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역사회통합돌봄기관을 신규로 추진하고 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공백없는 통합돌봄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성 권익 증진, 장애인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 꿈이룸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매달 10만원의 초등학생 교육비를 지원하고, 대상을 점차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하여 꿈이 있는 아이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원주시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성장동력인 청년 인구를 위한 체계적인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전용 소통 창구인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입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 청년 복지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사랑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생에 산적한 여러 당면 과제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변화가 원주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선도적인 경제도시 원주로 나아갈 힘을 기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낮은 곳으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시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누구보다 먼저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1,850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함께 발맞춰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원주시민의 큰 행복으로 더욱 번성하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 민선8기의 닻은 이미 올랐습니다. 2023년에도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지지와 관심이라는 순풍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원주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