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충북도는 도 소장품전‘세대공감-Generation Empathy’를 10월 28일부터 1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도 소장품전은 근대문화유산인 도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살리는 취지의 일환으로 진행해 처음으로 도청 본관에서 도 소장품전을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 주제인‘세대공감-Generation Empathy’은 충북출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13점과 향후 미술계를 이끌어갈 청년작가들의 작품 10점을 함께 전시해 충북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충북출신의 작가들로는 충북미술이 태동하는 시기부터 충북미술교육의 선구자인 안승각(1908~1995)과 천재 화가로 이름나 있던 그의 아들 안영일(1934~2020) 부자(父子)를 비롯해 추상미술의 대가 이기원(1927~2017) 화백, 보리라는 소재로 삶과 생명을 이야기해온 박영대(1942~) 화백 등 우리나라 화단(畫壇)과 해외에서 명성을 떨친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의 대표작인 안승각‘모자’, 안영일‘캘리포니아 2000a’, 이기원‘안(岸)’,‘투영69’, 박영대‘보리생명’, 김준권‘산운-0901’양응환‘금강산의 가을’, 이홍원‘소나기’등 13점을 전시한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은 지난 10월초 도 소장품 구입 공고를 통해 접수받아 작품의 예술성, 조화성 등을 미술품구입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하여 최종 13점을 선정했고, 그 중에서 전시공간의 제약으로 공예 3점을 제외한 10점을 전시한다.
첫날 28일에는 김영환 도지사와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는 이규선 청년작가가 함께 이규선 작가의 작품‘농수산물시장’을 본관 현관에 거는 것으로 전시회의 개막을 개최했다.
김영환 도지사는“충북도청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생각과 문화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지역의 작품들이 들어와 안착하니 더욱 편안하고 좋은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석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이번 도 소장품전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충북미술의 근·현대를 재조명해 다양하고 풍부하게 충북미술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며“충북도청이 도민들의 진정한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