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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생태복원 국가모델 서천, 국제해양레저 중심 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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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지사, 서천군·보령시 방문해 현안 듣고 시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
- 국내 최고 관광지 보령 중심 서천 등 서해안 일대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 구축

 

(시사미래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천에서 생태복원의 국가모델을 제시하고, 서해안 일대를 국내 최고 관광지인 보령을 중심으로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12번째와 13번째 방문지인 서천군과 보령시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약속한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도민에게 큰 힘이 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서천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문예의전당에서 김기웅 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옛 장항제련소 일원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을 국가모델로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브라운필드는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토양오염 정화지역으로, 2029년까지 습지복원, 생태숲 조성, 국립장항생태복원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도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한국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더불어 관련 기관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 마리나 산업 육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정의로운 특구지정 등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서천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인 △장항선(신창-대야)복선전철 건설 △금강하구 수생태계 모니터링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 서천특화시장 환경개선 △기산면 막동리 양수장 설치 △한산 굴다리 경관디자인 개선 △문산면 은곡리 배수로 정비 △판교면 문곡리 마을도로 선형개량 등은 검토 후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김 군수가 건의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와 신성리 갈대숲 관광지 지정승인은 적극 공조키로 했다.

 

김 지사는 “해수는 공모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10월말(잠정)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관리를 위한 본부 건립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군과 함께 부지 및 재원확보 등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신성리 갈대숲 역시 군에서 세부계획 수립 신청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지난 5월 람사르습지 국제 인증을 획득한 충남의 자랑스러운 생태자원”이라며, “이러한 지역의 특장과 특색을 살려 지역주도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보령시 문예회관에서는 김동일 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제휴양레저 관광벨트와 탈석탄 지역 대체산업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휴가기간 티맵 검색 1위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대천해수욕장을 언급한 김 지사는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의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는 원산도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비롯해 서천, 서산, 태안 등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와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한국판 골드코스트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탈석탄 지역 대체산업 육성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추진전략’ 수립에 이어 보령에 300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다목적 보령신항 조기완공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보령머드 활용 메디바이오 소재화 실증기반 구축 등을 약속했다.

 

보령시가 발전전략과제로 꼽고 있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K-뷰티·치유 산업육성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 인증기반 구축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등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주민들은 건의사항으로 △갈매못 부잔교 설치 △대천그라운드 골프장 시설 보수 △명대저수지 준설 △명천1통(소2-49) 도시계획도로개설 △노후 어린이공원(코아루공원) 리모델링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5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며, “큰 목표와 강한 추진력으로 환황해 해양경제권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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