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의 수해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무더위, 취약계층 지원 등 폭염대책 추진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한 시는 ‘여름철폭염대응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9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대응 합동 T/F’는 ▲상황총괄반 ▲복지분야대책반 ▲농·축·수산물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구조·구급반 5개 반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염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폭염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306개소) ▲폭염재난도우미(361명) 운영 ▲방문건강관리 지원반(27명) 운영 등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의료취약계층 등에 대한 안전 확인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또한 폭염저감시설(그늘막 537개소·그늘나무 27그루) 확대 설치로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으며 ▲버스승강장 에어송풍기 279개 설치 ▲살수차 12대 운영 ▲건설현장 열사병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폭염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폭염 행동요령 문자 발송 ▲전광판·SNS·홈페이지 홍보 ▲논밭 등 취약지역 예찰활동 ▲영농작업장·건설사업장 무더위 휴식제 등을 통해 시민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원스톱진료소 확대 등 재확산 막기 위해 총력 대응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추진해 나간다.
시는 먼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확진자의 중증화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검사·진료·처방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기존 30여 개소에서 9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기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내 호흡기 전담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등 분산됐던 기능을 통합하고 ▲호흡기 환자 진료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까지 한번에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백신 4차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동별 접종 전담팀을 구성해 4차 접종 효과를 안내하고 대리예약 등 접종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부동에는 50세 이상 4차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종사자 선제 검사를 강화하고, 요양시설 확진자를 위한 기동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이라며 “폭염대응종합대책을 확대·강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