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경기도는 사업지와 문화재 관리 등 각종 도정을 위해 올 상반기 드론(무인비행장치) 영상을 368건 제공, 예산 13억 7천800만여 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2018년 5월 드론 조종 자격을 소지한 전문가 2명을 채용해 토지정보과 공간정보드론팀을 드론 촬영 전담부서로 지정했다. 이어 2020년 2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4명이 지적재조사사업, 안전관리 등 도정 업무를 위한 각종 드론 영상을 직접 촬영·제작하고 있다.
드론 영상의 용역단가가 일반 동영상 건당 100만 원, 3차원 영상(정사 영상) 건당 545만 원 수준인 만큼 도에서 직접 영상 촬영과 제작 시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 공간정보드론팀은 올 6월 말 기준 사진‧동영상 139건, 3차원 영상(정사 영상) 229건 등 368건을 실‧국 등에 제공해 관련 예산 13억 7천800만여 원을 절감했다.
제공된 영상을 업무별로 보면 ▲도로, 건축, 하천공사 등 사업지 관리 133건(36%) ▲문화재관리 108건(30%) ▲지적재조사, 도시계획, 경관위원회 등 심의자료 42건(12%) ▲불법행위 단속 38건(10%) ▲ 지적업무 27건(7%) ▲홍보 20건(5%) 순이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올 연말까지 총 640여 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도 제공 건수 535건보다 높다.
도는 더 많은 영상 제공을 위해 ▲지역별 촬영 일정 조정을 통한 출장 시간 단축 ▲수요기관 협의를 통한 우선순위 결정 ▲지적, 개발제한구역 담당자 교육을 통한 실무자 촬영 등을 하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에도 촬영신청 절차 간소화, 영상 공동활용 플랫폼 개발, 3차원 영상 제작기술 향상 등을 통해 고품질의 드론 영상이 도정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