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바다 여행주간(7월 9~17일)을 맞아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안산 방아머리해변 등에서 관광과 환경 봉사활동을 결합한 ‘경기바다와 친환경여행 비치코밍’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는 ▲15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등 안산시 일대 ▲16일 오이도 빨강등대, 오이도박물관, 달전망대 등 시흥시 일대에서 각각 30여 명 규모로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과 ‘비치코밍’ 활동을 했다. 비치코밍이란 해변(beach)을 빗질하듯이(combing)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봉사활동을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환경 정화 활동에서 모은 쓰레기를 지정장소로 가져와 인증받았고, ‘안녕 지구, 안녕 경기바다’ 환경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선박 비상 상황 체험과 화재진압 대피 체험 등 안전교육도 받았으며, 경기도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관광 프로그램 중 있었던 일을 주제로 그림도 그렸다.
특히 참가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먹거리 등을 구매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환경 정화와 홍보 등의 활동 인센티브로 참가비 명목의 지역화폐를 다시 참가자들에게 돌려줘 해당 지역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 경기 서부권 친환경 프로그램에 이어 동부, 남부, 북부권에서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도내 역사문화생태 관광지, 지역사회 환원과 환경을 생각하는 ESG(환경·사회·투명)를 접목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여행도 나만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ESG 관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