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혼인잔치(계19:1-11)        

 

지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의 공동체는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 외 국가나 다른 것도 있지만 가정은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곳이요 생명의 원천이며 행복의 전당입니다.

성경 히브리서 13장4절에 “결혼(혼인)을 귀하게 여기라...” 마22장에는 ‘천국 영생에 들어가는 것을 혼인잔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혼인과 결혼의 소중함과 의미를 알게 됩니다. 나의 가정관과 현대 가정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바른 결혼의 가치관과 기초를 세우고 혹시라도 잘못되었다면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Ⅰ. 현대 가정의 특징은 어떻습니까?

 

현대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며 가정의 모습도 변화되고 있다.

 

1. 가족 구성원의 소규모화 되고 있습니다.

핵가족 단위의 가정이 보편화되며 자녀수가 줄어 외동이 많고 한부모의 최소 가족구성원을 이루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가족제도 안에서 다양한 호칭으로 부리었던 혈연관계에서 자란 유아와 두 세 사람의 핵가족 가정에서 자란 유아의 성장과정은 확연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도시화로 인한 가정생활의 고립입니다.

경제구조의 변화로 인해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소위 말해서 도시형 생활 가정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소규모의 공간을 차지하며 아파트와 같은 건물 안에 밀집해 살고 있습니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과 살며 이웃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좁은 공간 안에 밀폐된 생활, 이웃과의 단절이 오늘날 현대 가정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주부 부재의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생활이 양립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종래의 가정주부들과는 다른 양상과 새로운 형식의 주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간의 결합이 불안정하게 되었고 특히 자녀와의 관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사회가 변화되면서 가정(족)의 형태도 변화되고 문제도 필연적으로 안아야 하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갖게 되지만 결국 사랑은 식어지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의존도는 약화되고 또한 이전보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성 그리고 노후와 자녀교육 정체성의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경적인 최초의 혼인과 원형적인 가정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대안을 찾고 지혜를 구하고자 합니다.

 

Ⅱ. 에덴에서의 혼인잔치 및 가정의 모습(창2:15-25)

 

하나님께서 아담을 흙으로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에덴을 관리하게 하셨습니다. 혼자 있는 자신에 대하여 쓸쓸함을 느낀 아담에 대하여 좋지 않게 여기시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갈비뼈를 취하여 이브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에게 돕는 배필로 이끌어 오셨고 아담은 대 만족을 하면서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로다 하면서 만족스런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주례로 혼인잔치를 하여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1, 에덴의 가정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에덴동산의 의미는 “기쁨의 동산”입니다. 히브리어로 <에덴>은 “즐거움, 기쁨” 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동산은 <간>이라는 단어로 “울타리를 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70인역에서는 에덴동산을 <파라데이소스 : 낙원(樂園)>이 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국어사전에서도 에덴을 낙원(樂園)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에덴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말한 곳은 시편 36:9 에 에덴을 “생명의 원천” 으로 사용하였습니다.그러나 사탄은 미혹함으로 오늘날 에덴에 대하여 두 가지의 중요한 파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덴이 뜻하는 “기쁨”의 의미를 바꾸어 버리는 일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생명의 원천”인 가정을 깨트리는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가운데 만연한 “동성애, 동성혼”이 바로 생명의 원천인 가정을 깨 는 일입니다. 소수자의 인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절대 다수가 존재할 수 있는“생명의 원천”이 지켜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깨는 가장 무서운 사탄의 공격은 “자살과 이혼”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자살과 이혼”이 미화 되거나 정 당화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에덴의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가족에 의해 가꾸어지고 지켜져야 합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어서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라고 말씀 하셨 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선물이지만 사람이 그것을 경작하고 지켜야 한다고 교훈하신 것입니다.우리에게 주어진 에덴의 축복이 바로 가정을 에덴을 관리하듯이 우리는 가정을 경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이 일에는 최선의 노력과 수고가 요구되어집니다. 기업과 직장을 경작 하는 것 이상의 수고와 노력이 우리의 에덴인 가정에 부어져야 합니다.

 

3. 가정에는 기준과 구분, 즉 생명나무의 열매와 선악과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에덴은 축복의 동산이고 기쁨이 넘치는 풍요로운 곳이었고 모든 과실을 임의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지만 모든 것이 다 허락되고 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덴에 금지조항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창세기 2:16-17 에 "(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고 말씀 하셨습니다.우리가 에덴의 축복을 누리려면 허락된 것과 금지된 것에 대해 분명한 기준과 구분을 가지고 순종을 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인생들이 허락된 축복은 가볍게 여기고 금지된 것에 눈을 돌리고 집착합니다. 허락된 것에서 만족과 쉼과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금지된 것에 대해서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고 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언제나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선악과에는 눈도 돌리지 말고 관심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마실 때에는 부부간에도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운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고 난 후부터는 부끄럽고 자신의 약점과 부족한 점이 창피하고 감추려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신처럼 착각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판단하고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합니다. 당신 때문이라고, 그것도 못하느냐고, 심지어는 불평과 원망이 늘어납니다.

사랑으로 보면 약점이 장점으로 약함이 오히려 나의 사명감으로 느껴집니다.

 

4. 가족은 서로 돕는 배필이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은 사랑과 평화의 향기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그 사랑과 평화의 핵심은 서로가 돕는 배필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은 완벽한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끼리 만나 서로  돕는 배필이 되는 것입니다.남편의 도움으로 아내가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점과 주름이 짝 펴지는 세상말로 팔자가 펴지는 은혜를 경험하고 아내의 내조로 남편이 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고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 멋진 당당한 남편이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Ⅲ. 천상의 마지막 어린양의 혼인잔치의 모습(계19:9-10)

 

천상의 혼인잔치는 주님이 재림직전에 이뤄질 모습을 사도 요한에게 보여주시며 기록하라 하십니다. 1-8절까지는 큰 음성의 할렐루야가 울려 퍼집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주권과 그리고 존귀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함성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할렐루야는 19장 7절에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혼인잔치에 대한 준비 찬송입니다.

 

1. 천상의 혼인잔치는 즐거움과 큰 기쁨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혼인과 결혼은 즐거움과 기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결혼은 힘들고 죽음이야 고생길로 들어섰네” 라고 자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편협 된 생각입니다.

분명 혼인과 결혼은 에덴(즐거움과 기쁨)이며 천국을 경함하게 되는 축복된 일입니다.

 

2. 신랑 되신 예수님의 등장입니다(19:11,13).

11절에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여 싸우더라.”

 

신랑 되신 예수님이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님의 모습입니다. 멋지고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누가 봐도 흠모할 수 있고 반한만한 신랑감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덕목과 품성)은 네 가지로 충신과 진실 그리고 공의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충신은 온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실한 자세입니다. 성실은 남자의 자산입니다. 두 번째로 진실은 ‘남자가 허풍도 좀 있고 유도리도 있어야 세상을 헤쳐 나가지’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실인 있는 신용이 사람을 감동을 줍니다. 진실이 최선의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공의입니다. 정의로 싸울 수 있는 용기로서 정의로운 마음이 사나이의 덕목입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서 모든 표준이 되는 말씀이 있어야 그 믿음의 가정을 세울 수 있고 남편은 그 가정의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요한복음 1장1절에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모든 선한 일을 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족함이 없게 만드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3. 신부의 모습입니다(19:8절).

8절에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신부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하여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시집갈 수 있는 날짜가 잡히게 되었고 세마포(웨딩드레스)의 모습이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입니다.

눈 부시는 모습이며 여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상태입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옳은 행실로 인하여 남편을 맞이하게 되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4. 혼인잔치에 초청을 받은 자가 복이 있습니다.

바쁘고 분주하고 내 마음대로 나가고 싶은 일이 있을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십자가의 길을 가고 믿음을 지키면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이 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시고 만족하십니까?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독신을 더 권장한다 하십니다. 그러나 가정을 이루는 것도 좋다고 하시면서 귀하게 여기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의 처소이기 때문이요 당사자에게도 귀한 것이며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유익하며 사회적으로도 큰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까? 요한복음 2장에 갈릴리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수치를 당할 수 있었지만 예수님을 모셨고 그 분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인하여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어 다시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기쁨이 회복되어 우리 모든 가정이 에덴의 가정을 넘어 천상세계의 멋진 혼인잔치의 모습을 재현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