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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에는 이종배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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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1~2년 안에 제대로 못하면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는 절박감"

영남권 초선 당선자들이 몰표 던진 것으로 알려져

주호영 "김종인 비대위 임기 늘리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안다"

통합당, 결국 또 다시 기한 없는 '김종인 비대위' 추진하나?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에 5선이 되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3선이 되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기호 1번인 주 의원과 이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와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84명의 당선인 가운데 59명의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기호 2번인 권영세(서울 용산) 원내대표 후보와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정책위의장 후보는 25표를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 수성갑에 공천을 받아 승리한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내리 5선을 한 '대구·경북 맹주'로 꼽힌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 24석, 부산·울산·경남 32석을 획득했다. 이를 합하면 84개 지역구 가운데 66%가 넘는다.당선자의 48%(40명)에 해당하는 초선 당선자들이 서울·수도권 당선자인 권영세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이는 빗나갔다.

 

영남권의 초선 당선자들은 주 원내대표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주호영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며 “1~2년 안에 제대로 못하면 재집권 못하고 역사서 사라지는 정당이라는 절박감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패배의식 씻어 내는게 급선무”라며 “하면 할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겠다. 조직, 정책 등 밑바닥부터 다시하겠다. 도와달라”고 말했다.한편 주 원내대표 체제에서 통합당은 다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8월 전당대회를 하면 21대 국회 전반기를 허비하게 된다"며 "의견을 취합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임기를 더 늘리자는 것이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임기연장에 대해선 "김 위원장과 협상을 해야 한다"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달 심재철 원내대표 체제에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 요구한 기한없는 비대위를 실현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치뤄야한다는 당헌‧당규 개정을 시도했지만 상임전국위 무산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새롭게 선출된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기한 연장을 언급함에 따라, 결국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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