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교통 수단인 왕복수송선 요금 20.000원에 장애인,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할인 적용필요
- 화성시민들과 수도권주민들의 불만에 따른 민원이 언론과 화성시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충남 당진에서는 시민단체들이 행정상 화성시에 있는 국화도를 당진시로 편입운동하고있어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딸린 섬이다.
면적 0.39km2, 해안선 길이 2.7km, 산 높이 276m이고, 현재 42세대 60명이 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 ‘만(晩)’자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강점기 때 창씨개명 당시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섬 전체에서 들국화가 지천으로 핀다. 또 다른 설은 구한말 때까지 우정면 매향리였으나 그 뒤 매향리에서 분리, 국화리로 개칭되었다고 전한다.
요즘 꾸준히 화성시 국화도섬을 찾는 수도권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궁평항에서 국화도까지 관광객을 태워 섬까지 왕래하는 수송선에 대한 화성시민들과 수도권주민들의 불만에 따른 민원이 언론과 화성시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0월23일 궁평항을 찾은 A씨는 “궁평항에서 국화도까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왕복수송선 요금 20.000원에 대해서 장애인, 경로우대, 국가유공자할인등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는게 정말 이상하다. 화성시에서 관광객유치를 위해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할 것 같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궁평항 해운사 관계자 B씨는 본지 기자에게 “현재 수송선 이용객의 40%이상이 사실상 장애인, 경로우대, 국가유공자들이다”라고 했다.
해운사관계자는 “화성시에 해운사가 시청공무원들에게 이런 애로사항을 건의해도 화성시 정책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관계자는 “여기(궁평항-국화도)가 적자노선만 아니라면 우리도 할인을 해주고 싶다. 다른 지자체는 지원정책이 펼쳐지고 있는데 유독 화성시는 무관심하다”고 한다.
이날 궁평항을 찾은 관광객A씨와 그 일행들은 “화성시의 빠른 해상 대중교통지원정책이 신속히 이루어져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화성시 국화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충남 당진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행정상 화성시에 있는 국화도를 당진시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시작되었다. 국화도는 당진시 장고항에서는 국화도까지 배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