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교육부는 국방부와 함께 10월 15일,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학교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때 신규 모집 유형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하여 진행했고, 그 결과 영천고등학교(경북)가 최종 선정됐다.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6학년도 3월부터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본격 운영된다.
영천고는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 교육청 대응투자 1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교원 및 학생 선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는다. 또한, 향후 ‘군인자녀학생모집규정’에 따라 ‘군인 자녀 학교’로 지정되면 전국 단위로 군인자녀를 모집할 수 있으며,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체험활동과 전문가 특별강연 등 국방부의 추가적인 재정 및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조건부로 선정된 2개교는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한 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에 통과할 경우 2027년 중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를 통해 군인자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특례 활용 등에 관한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국방부 김수삼 인사복지실장은 “국방부와 교육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과 가족들의 사기앙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군인자녀의 교육여건 보장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통해 군인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