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지난해 50만명 선이 붕괴된 국군 상비전력 정원이 인구절벽, 장교·부사관 선발률 감소로 더 급속도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왔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국회의원(용인시병)에 따르면 장교, 부사관, 병을 모두 합친 우리군의 운영병력은 2019년 56만 2600명에서 2023년 47만 7500명으로 5년새 8만 5천명(-15.1%) 감소해 50만명 선이 붕괴했다.
구분 |
계 |
육군 |
해군 |
공군 |
해병 |
|
2019년 |
장교 |
69.5 |
49 |
6.8 |
11.4 |
2.3 |
부사관 |
119.1 |
77 |
17.7 |
18.6 |
5.8 |
|
병 |
374 |
303.1 |
16.1 |
35.1 |
19.7 |
|
계 |
562.6 |
429.1 |
40.6 |
65.1 |
27.8 |
|
2020년 |
장교 |
70.1 |
49.4 |
6.9 |
11.4 |
2.4 |
부사관 |
118.4 |
76 |
18 |
18.5 |
5.9 |
|
병 |
356.1 |
286.9 |
16.3 |
34 |
18.9 |
|
계 |
544.6 |
412.3 |
41.1 |
63.9 |
27.1 |
|
2021년 |
장교 |
69.7 |
48.8 |
7 |
11.4 |
2.5 |
부사관 |
121.4 |
78.4 |
18.1 |
18.8 |
6.1 |
|
병 |
343.7 |
276.2 |
15.4 |
33.6 |
18.5 |
|
계 |
534.8 |
403.4 |
40.4 |
63.8 |
27.1 |
|
2022년 |
장교 |
69 |
48 |
7 |
11.5 |
2.5 |
부사관 |
123.3 |
79.3 |
18.2 |
19.2 |
6.6 |
|
병 |
308.4 |
242 |
13.7 |
34.1 |
18.6 |
|
계 |
500.7 |
369.3 |
38.9 |
64.8 |
27.7 |
|
2023년 |
장교 |
68.3 |
47 |
7.1 |
11.6 |
2.6 |
부사관 |
121.9 |
77.8 |
18.2 |
19.3 |
6.6 |
|
병 |
287.3 |
223.8 |
12.6 |
34.3 |
16.6 |
|
계 |
477.5 |
348.6 |
37.9 |
65.2 |
25.8 |
|
출처: 국방부 |
이 중 장교 수는 2019년 6만 9500명에서 2023년 6만 8300명으로 –1.7%, 병 수는 37만 4000명에서 28만 7300명으로 무려 –23.2% 감소했다. 병 수가 이렇게 급격히 감소한 것은 남아출생자 수가 1999년 32만명에서 2003년 25만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아출생자 수가 2010년 약 24만명에서 2020년 14만명으로 줄어든 만큼, 앞으로도 병력의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교와 부사관의 획득소요 대비 선발인원인 선발률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부승찬 의원실이 각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두 2019년 대비 2023년 부사관 선발률이 급감했다. 특히 육군의 경우 2023년 획득했어야 할 부사관 인원은 14,000명이었으나 실제 획득한 인원은 6,300여명밖에 되지 않아 필요 인원의 45.8% 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육군 |
구 분 |
'19년 |
'20년 |
'21년 |
'22년 |
'23년 |
장교 |
97.4% |
98.6% |
98.8% |
98.5% |
88.7% |
|
부사관 |
90.8% |
94.8% |
87.9% |
77.2% |
45.8% |
|
해군 |
구 분 |
'19년 |
'20년 |
'21년 |
'22년 |
'23년 |
장교 |
91.5% |
98.5% |
93.7% |
90.1% |
87.2% |
|
부사관 |
87.5% |
86.5% |
89.3% |
85.9% |
60.7% |
|
공군 |
구 분 |
'19년 |
'20년 |
'21년 |
'22년 |
'23년 |
장교 |
87% |
84% |
98% |
80% |
87% |
|
부사관 |
103% |
100% |
111% |
104% |
89% |
|
해병대 |
구 분 |
'19년 |
'20년 |
'21년 |
'22년 |
'23년 |
장교 |
90.9% |
95.2% |
100.0% |
92.0% |
72.0% |
|
부사관 |
123.7% |
126.2% |
113.8% |
106.0% |
56.3% |
|
출처: 국방부 |
해군과 해병대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군의 경우 2023년 부사관 획득소요 3,163명 중 1,921명 밖에 선발하지 못해 선발률이 60.7% 수준이었고, 해병대의 경우 획득소요 1,350명 중 760명만을 선발해 더 낮은 56.3%였다.
군이 부사관 정원을 확대해왔으나 막상 선발률이 저조한 것은 부사관에 지원하는 인원 자체가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부승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부사관 지원인원은 2019년 4만 8,400명보다 2만 7,800명 감소한 2만 600명이었다. 지원인원이 5년동안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구분 |
육군 |
해군 |
공군 |
해병 |
계 |
2019년 |
25.7 |
11.5 |
7.8 |
3.4 |
48.4 |
2020년 |
21 |
11.4 |
7.3 |
2.1 |
41.8 |
2021년 |
19.4 |
11.6 |
8.1 |
2.5 |
41.6 |
2022년 |
16.4 |
9.5 |
6.5 |
2.5 |
34.9 |
2023년 |
9.1 |
5.8 |
4.4 |
1.3 |
20.6 |
출처: 국방부 |
이에 비해 장기복무 부사관의 희망전역자는 2019년 1,070명에서 2023년 1,910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구 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6월 |
계 |
1,070 |
1,140 |
1,040 |
1,330 |
1,910 |
1,250 |
원사 |
430 |
370 |
380 |
440 |
510 |
300 |
상사 |
230 |
290 |
230 |
310 |
480 |
360 |
중사 |
410 |
480 |
430 |
580 |
920 |
590 |
출처: 국방부 |
부승찬 의원은 “지금과 같은 모집 방식과 군 운영 방식으로는 인구감소 및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적정 군사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군인력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