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15 광복절집회 주최측 추산 30만 명 모여
-이용규 목사, "대형 교회, 중형 교회, 소형 교회 목사들이 눈 뜨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벙어리가 됐다.
- 장로· 권사· 집사들도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하면서 나라가 공산화되는 걸 막아야 한다.
-전광훈목사, "지금은 기도가 아니라 행동할 때" 라며 "문재인 퇴진 1000만 명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 8월 15일부로 360만 명이 동참했다고 주장
8월15일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5일 오후 1시경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반드시 김일성주사파를 쳐내고, 문재인 저놈을 끌어내자. 한국교회여 일어나자. 새로운 역사를 써 보자"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아멘'을 외쳤다.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과 함께하지 않는 목사들을 비판했다. 이 목사는 "대형 교회, 중형 교회, 소형 교회 목사들이 눈 뜨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벙어리가 됐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이대로 두다가 북한처럼 된다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뿐만 아니라 장로·권사·집사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기도하면서 나라가 공산화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독일 신학자 본회퍼 말을 인용하면서 미친놈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나는 지금 본회퍼 심정으로 섰다. 반드시 저 미친놈을 끌어내겠다. 나와 함께한다면 '아멘'을 해 달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아멘"을 외쳤다.
전 목사는 기도가 아니라 행동할 때라고 했다. 문재인 퇴진 1000만 명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했다. 8월 15일부로 360만 명이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축도하기 위해 무대에 선 지덕 목사도 한마디 보탰다. 지 목사는 "문재인은 문제가 많다. 좋게 말할 때 물러가라. 조국 법무장관도 문제가 많다. 좋게 말할 때 물러가라. 한국교회 원로들은 깨어나라. 젊은 목사들도 일어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청앞 광장에서는 광복절을 맞이해 우리공화당 등이 주최한 ‘문재인 탄핵집회’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을 하고 있었다.
8.15일 집회 참가자들은 한 손에 우산을, 다른 한 손엔 ‘문재인 아웃(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하야하라” “한미동맹 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8.15일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4만 명이 모여 세종대왕상부터 광화문사거리 일대를 차지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고려대 구국동지회, 서울대 트루스포럼, 자유연대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 각 보수단체들, 각 군장교출신 동기회 등과 많은 종교단체들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