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충청남도는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과 연계하여 '2024 K-유교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 유교를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과 300여 명이 참석했다.
'K-유교와 현대사회'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기조강연과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에서는 주제발표와 라운드테이블, 종합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김태흠 지사는 "유교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로, 현대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해석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충남은 한국유교의 세계화, 대중화, 현대화를 선도할 것이며, 'K-헤리티지 밸리' 조성을 통해 한국유교문화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이기동 명예교수가 'K-유학의 미래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공자 정신을 바탕으로 K-유학을 새롭게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가정교육학회 사토 코에쓰 명예교수는 '몬스터 페어런트' 문제를 지적하며, 동양적 심신론과 유교의 수양 및 단련을 강조하고,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유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세션에서는 △'세계 속의 K-유교' △'한국에서의 K-유교 연구' △'차세대 학자 K-유교 연구'라는 주제로 국내외 11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이어갔다.
중국 산둥사회과학원 리우윈차오 원장은 'K-팝 열풍의 뿌리를 유교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일본 쓰쿠바대 엄석인 교수는 일본에서의 한국 유학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코펜하겐대 바바라 왈 교수는 유교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시각에서 유교경전을 재해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충남대학교 김세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 세션에서 논의된 주제를 종합 분석하며, 충남대학교 국제학부 학생들도 참여해 차세대가 바라보는 K-유교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현대사회의 갈등 해소와 소통의 필요성을 논의하며 유교문화가 현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내년 중국, 일본, 덴마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약을 추진해 'K-유교의 국제화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