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경기도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접경지역 군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7일부터 2일까지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5개 권역별로 350여 참여농가 대상 ‘조직화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참여농가 조직화를 통한 군납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예상보다 많은 참여농가와 희망농가가 참여해 군납지원사업에 대한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기도 정책 및 지원사업 등에 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농가의 역할과 의무, 군납농산물 규격 및 수확·포장·납품 방법, 생산자 조직화 사례 등 군납에 대한 기초정보 및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교육 이후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방안 등도 적극 수렴했다.
도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농가들의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 농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핵심참여농가 등을 대상으로 심화교육, 타·시군 군납 운영 및 농가조직화 사례 견학, 교육 및 컨설팅, 군 관계자 참여 현장간담회 등을 추진, 효율적인 출하 체계가 구축되도록 함으로써 공공급식 영역에 대한 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도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23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포천 지역 군인들이 먹는 음식을 국내 농산물로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포천 지역의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친환경농산물 군급식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기종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경기도에서 처음 추진하는 친환경 농산물 접경지역 군납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군 장병들의 먹거리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접경지역 군납 등 공공급식 영역에 대한 기반이 갖춰질 수 있도록 농가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