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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제13회 총회목회자사모세미나 제주에서 열려...위기의 목회자 가정들, 실제적인 강의와 코칭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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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교육부는 2023년 3월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총회 산하 전국교회목회자 사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3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후 처음 실시된 사모세미나는  '사모! 아름다운 동역자(잠언31:10)'라는 주제로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94명의 사모들이 참여해 위로와 쉼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첫날 개회예배의 강사로 나선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총회장)는 스바냐 3:16-17절의  본문말씀으로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의 주제로 "저와 사모를 통해 격려를 드리고 싶다."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게 된 과정과 30평 교회를 개척했는데 교인이 없어서 기도와 전도를 하면서 겪었던 '콩기도'의 은혜를 간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만 개척교회는 정말 하나님이 역사하는 현장이다. 간절한 목회를 하면 하나님이기회를 주신다"고 설교했다. 

 

 

이어 이틀간의 저녁부흥회에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와 김영복 목사(사랑과 평화의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새벽예배에는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와 이권희 목사(신일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특히 문경희 사모(동아교회)가 '우리 교회가 달라졌어요'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목회 사역에 지친 사모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더 했다.

 

2박3일의 일정동안 사모들은 혼자 마음 속에 담아둔 목회사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시간이었다.

 


낮 시간에는 지역 탐방 및 공연 관람 등 관광 일정이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L사모는, "그 어느해보다 가장 훌륭한 식사를 섬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J사모는 2박3일 동안 만났던 동료 사모들에게 헤어지면서 "너무나도 이쁘시고 멋진 사모님들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총회사모세미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어야 할 몇가지 과제도 남아있다. 

타이트한 일정이 재충전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K사모는 "해마다 반복되는 여행사의 지정 관광·쇼핑 코스는 지양하고 새로운 코스를 다양하게 발굴하여야 더 많은 사모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동일한 코스로 인해 지루함을 느껴 오지 않는 사모들도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세미나 소책자 마지막 페이지에는 의견을 묻는 설문지도 등장하여 눈에 띈다. 다양한 의견들을 세부적으로 담아 사모들의 필요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형식과 비용에 맞추는 세미나가 아니라 목회자사모들의 실제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정상담 등 위기의 목회자 가정들에 대한 정서적이고 신앙적인 실제적인 강의와 코칭이 이루어지는 세미나가 된다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세미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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