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은행과 손잡고 사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수원시·경기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은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매칭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사업자금이 필요한 업체가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으로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수원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업체당 2000만 원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기업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각 2억 원을 출연(出捐)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수인 4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업무를 한다. 금융기관(기업은행)은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를 해준다.
이밖에 ▲소상공인의 효율적 창업·경영안정을 위한 재정지원 ▲보증지원 자금 확대 ▲대출금리 인하 등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이철환 경기신용보증재단 남부지역본부장, 고경홍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순환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