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가 6일,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한 ‘신천지교회 총무에 마스크 배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시는 1,165명의 신천지 교인들이 2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자가격리 상태였으나 3월 3일부터 능동감시로 전환됨에 따라 신도들의 직장 출근 등 외부 활동이 시작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따른 예방 차원으로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11일 능동감시가 끝나는 기간까지 쓸 수 있도록 1인당 2매씩 배부했으며,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들께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 시민 여러분들께 원활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평택보건소를 방문한 임신부가 한 공무원이 지인에게 마스크를 상자째 넘겨주는 것을 목격한후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의 장면과는 별개로 신천지교회에 마스크를 배부한 사실이 드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