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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박사 칼럼>거룩한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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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새해는 모두가 한 가지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소원한다. 하지만 대개의 꿈은 황당하고, 탐욕과 이기적인 꿈이 대부분이다.

가난한 자, 실직자는 귀인이 나타나서 돈다발을 건네주는 것을 꿈꾸고, 기업인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박이 나서 기업이 불같이 번창 되기를 꿈꾼다. 또한, 정치꾼들은 대중들을 속이고 적절히 되지 못한 공약을 해서 명예도, 지위도 얻어서 돈을 긁어모을 꿈을 꿀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만들어 가려는 자들은, 올해에도 자나 깨나 민중들을 속이고, 선량한 백성들을 꼬여서 희한한 구호를 만들어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끌고 가고 싶어 할 것이다. 이 모두가 천박한 개꿈이다. 참된 꿈은 밤에 꾸는 것이 아니라 낮에 꾸어야 한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꿈이 있다. 그 꿈은 올해 한 해 만의 꿈이라기보다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질 거룩한 꿈이다.

그 꿈은 성경 역사의 위대한 종들이 꿈꾸던 꿈이다. 다음 내용은 필자가 지금부터 십수 년 전에 제주도 도민과 기독교인 합동신년 하례회 모임의 연설을 개요 하려고 한다. 물론 이후에도 여러 교회에서 설교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첫째, 우선 아브라함의 꿈을 생각해보자. 그는 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 75세이면 인생의 황혼기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에게 소명을 주셔서 메시아 왕국 건설의 기초를 쌓으라는 꿈을 주신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믿음의 조성이 되고, 무자 했던 그가 자손 대대로 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 건설의 초석이 된다는 꿈을 꾸었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기초한 거룩한 꿈을 꾸면서도, 그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줄 알고 이삭을 모리아 제단에 바치기로 결심했었다.

 

둘째, 노아의 꿈을 살펴보자. 하나님은 배 만드는 늙은이 노아를 택해, 480세에 방주를 지으라 했고, 노아는 120년 동안 하나님이 심어준 대로 거룩한 꿈을 꾸고 역사를 이루었다. 노아의 꿈은 하나님은 반드시 죄악을 심판하시되, 남은 자는 보호하시고, 그 씨는 구원하신다는 꿈과 확신을 했다.

 

셋째, 모세의 꿈이다. 히브리서 기자의 해석대로,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은 능욕을 이집트의 그 어떤 금은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심어준 꿈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나라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해방을 위해 80세에 승부를 걸었다. 그의 꿈은 땅 위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었다.

 

넷째, 요셉의 꿈이다. 요셉은 파란만장의 역경의 삶이 있었지만, 그의 꿈은 역사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주권이 움직인다는 확신의 꿈이었다. 그래서 그의 고백은 이랬다.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다」

 

다섯째, 이사야의 꿈이다. 주전 600년 전에 정국은 혼란하고 나라가 부패하고 타락했을 때, 그는 선지자로서 거룩한 꿈을 꾸었다. 즉 인생과 사회와 만물이 새롭게 되는 것은 장차 메시아이신 그리스도가 와야 한다는 웅장한 꿈을 꾸었다. 그래서 메시아가 오시면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사35:1~2)라는 거룩한 꿈을 꾸었다.

 

여섯째, 다윗의 꿈이다. 다윗은 위대한 시인이요, 위대한 음악가요, 야전군 사령관이요, 국왕이었다.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일어섰다. 그 후 다윗의 가슴에 거룩한 꿈 하나가 자리 잡았다. 그것은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시113:3)라는 하나님 중심의 꿈이었다. 성경은 다윗을 예찬하지 않는다. 다만 회개한 후에 그가 꿈꾸던 거룩한 메시아 왕국 그리고 복음이 해 돋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비추어 져야 한다는 <선교의 꿈>은 거룩했다.

 

일곱 번째, 아모스의 꿈이다. 드고아의 목자 출신 아모스가 살던 시대는 오늘의 대한민국 못지않게 혼란스럽고,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고, 눈을 씻고 봐도 희망이 없던 시대였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거룩한 꿈을 꾸었다. 즉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그의 거룩한 꿈이었다. 오늘날 권모술수, 모략으로 정치계와 법조계와 언론이 합작해서, 사회주의자들이 국민을 집단 최면으로 몰고 가는 이때, 아모스의 거룩한 꿈을 구체화하자.

 

여덟 번째, 하박국의 꿈이다. 하박국 선지자 시대는 탈법, 불법, 도둑질, 사기를 치는 자는 출세하고, 떼돈을 버는 세상이었다. 하박국은 너무나 억울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답은 <그래도 말씀이 답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계시를 받고, 하박국의 새로운 꿈이 생겼다. 즉 「물이 바다를 덮으면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라는 거룩한 꿈을 갖게 되었다.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고, 결국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이 이긴다는 거룩한 꿈이었다.

 

아홉 번째, 예수님의 꿈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예수님은 유일한 우리의 중보자이시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런데 예수님도 거룩한 꿈이 있었다. 그것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고 했다. 예수님의 꿈은 이 세상에서 죽기까지 사람을 사랑하고,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었다.

 

열 번째, 사도 바울의 꿈이다. 유대주의자요, 율법주의자인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의 포로가 되어 바울이 되었다. 그의 개종은 그의 꿈을 바꾸었다. 그의 첫 꿈은 인간이 자기의 의로 구원에 이르겠다는 인본주의 지성인이었다. 그러나 복음을 깨달은 후에 그의 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증거하겠다」(고전2:2)고 했다. 그리고 교리를 마감하고 난 후, 롬11:36에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라고 그는 거룩한 꿈을 꾸었다.

 

지금까지 신구약 66권을 통해서 본 거룩한 꿈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흔히 새해는 덕담으로 <복 많이 받으라>는 위로와 축복의 말보다, 우리 모두 성경에 나타난 <거룩한 꿈>을 꾸었으면 한다.

 

복 받아서 어쩌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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