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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 경찰

해군,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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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광양함, 8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약 16톤 수거

-해양환경공단‧어촌어항공단 및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 하 성공적으로 수행

(시사미래신문)

 

 

 해군의 연평도 인근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이하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8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이번 작전에는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ATS-Ⅱ, 3,500톤급)이 투입되었으며, 총 16여 톤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했다.

* ATS : Auxiliary Towing Ship

 

꽃게 금어(禁漁) 기간* 중 진행된 이번 수거작전에서 많은 양의 해저 폐기물이 수거됨에 따라 어민들의 꽃게 수확량 증가는 물론, 해양환경 정화와 해양생태계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1년 꽃게 금어 기간 : 7. 1.(목) ~ 8.31.(화)

 

이번 작전은 해군과 관계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업 하에 유기적으로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해군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어촌어항공단, 그리고 인천시 등 관계기관은 지난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협조회의를 진행하여 폐기물 수거구역 선정 및 세부계획 수립, 안전관리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군을 비롯한 각 관계기관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전을 진행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해저 폐기물 수거는 광양함이 회수부이가 연결된 오조묘*를 내려 저속으로 지그재그(ZIG-ZAG) 기동을 하면서 시작된다. 오조묘에 폐기물이 걸리면 장력에 의해 광양함과 연결된 로프가 끊어지고 해당 위치에는 회수부이가 설치된다.

* 오조묘 : 해저에 있는 폐기물이 걸릴 수 있도록 제작한 닻으로 5개의 갈고리를 가지고 있음

 

회수부이가 설치되면 광양함은 고속단정(RIB)을 바다에 띄우고, 고속단정에 탑승한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이 회수부이에 접근해 오조묘와 함정 간 인양로프를 연결한다. 이후 광양함은 양묘기*(Windlass)를 이용해 로프를 감으면서 폐기물을 갑판 위로 인양하여 수거하게 된다.

* 양묘기 : 선박의 닻을 감아올리고 내리는 데 사용하는 장치

 

신중근(54세) 연평도 어촌계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해군과 해양수산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많은 양의 해저폐기물이 수거되었다”면서 “본격적인 꽃게잡이를 앞둔 어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영남(중령) 광양함장은 “해양수산부 및 인천시와 준비과정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진행한 덕분에 무사히 작전을 종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2008년부터 연평도 인근 어장에서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수거한 해저 폐기물의 양은 총 974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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