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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선택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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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 부모의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23)
2. 모세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하늘의 상을 선택(24-28절)
3.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29-30)
4. 마지막으로 여리고 기생 라합의 믿음입니다(31).

믿음으로 선택하심(히11:23-31)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요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인데, 방탕한 두 청년이 함께 도박장으로 가다가 길가에 있는 예배당 정문 곁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설교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강한 죄 의식과 함께 교회로 가고 싶었습니다. 한 친구는 교회로 가자고 했으나, 다른 친구는 뿌리치고 도박장으로 갔습니다. 그 후 30년이 지났습니다. 감옥에서 신문을 보던 한 죄수가 가슴을 치며 흐느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문에 실린 기사는 제22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클리블랜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때로는 한 순간의 선택이 일생과 한 운명을 좌우합니다.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믿음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출애굽부터 가나안 정복까지(136년)의 내용으로 믿음으로 선택한 모습과 그 결과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1. 모세 부모의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23)​

 

먼저 23절에 보면, 출애굽의 서막이라 할 수 있는 모세 부모의 믿음을 말합니다.

23절,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 애굽 왕은 히브리인들에게 학정을 펼쳤고, 남자아이를 죽이라는 잔학무도한 명령을 내립니다. 그 때 모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갓 난 아기인 모세를 숨겼습니다. 이는 목숨을 건 행동이었습니다. 모세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은 모세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자기 아이가 이쁘고 아름답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으며 갓 태어난 아기가 그 외모가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부모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

 

좀 더 쉬운 말로 하면 믿음의 행위로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난 후 석 달 동안 아이를 숨겼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버지 아므람과 어머니 요게벳의 눈에 보기에 모세가 ‘아름다운 아이’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부모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모세의 생명을 보존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 20절에 스데반은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의 부모님들이 믿음의 눈으로 보았던 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부모가 최고 권위자인 바로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석 달을 숨겨서 기른 것은 그 부모의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히브리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바로의 명령을 거역하고 히브리인의 아이들을 살렸던 것처럼 모세의 부모들이 바로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모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더 나아가서는 모세를 통해 민족을 구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여 담대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위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아이가 아름다워서 그 아이를 목숨 걸고 키웠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잉태하고 자라가는 모든 과정을 믿음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세의 부모는 출애굽의 위대한 영웅 모세를 준비시키는 산파 역할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선택하셨고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은혜가 모든 부모와 성도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2. 모세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하늘의 상을 선택(24-28절)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인생을 기적이라고 말할 때 우리가 주의해 보지 않는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거절하고 좋아하고 바라보았다.

 

24-26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그럽니다.

 

거절한 것은 무엇입니까? 애굽의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했습니다. 좋아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좋아했습니다. 바라 본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애굽의 궁정에서 모세는 자랐으나, 어머니 요게벳의 손에 양육하였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알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의 왕자로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고난 받기를 즐거워하였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들었던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소망이,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지위보다 더 귀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이와 같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영광을 거절하게 만듭니다. 비록 고난을 받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더 기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고난을 더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 2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

모세에게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 받기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포기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모세는 너무 큰 값을 치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은 신약적인 표현입니다. 구원입니다. 영원한 천국입니다.

또한 모세는 믿음으로 애굽을 떠났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출애굽 한 사건을 말하는데, 출애굽의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200만이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광야로 나아간다는 것은, 웬만한 용기와 믿음이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난 것과 같이, 400여 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무작정 광야로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용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애굽 왕 바로가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담대히 바로와 맞서 출애굽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 같이 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사실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더 두려워하고 의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의지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 같이 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있기에, 광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또 모세는 유월절 예식을 정하였습니다. 출애굽의 밤에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쳐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은 죽음의 사자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이라고 하였습니다. 유월은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이 때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어떻게 결정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어린양의 피를 문에 바르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이라도 이 명령을 무시하면, 장자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애굽 사람가운데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 명령을 지킨 사람들은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믿고 순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어린양의 피를 믿고 의지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오늘 우리의 구원 또한 동일합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 입니다. 거기에서 생명과 죽음이 나뉘고, 천국과 지옥이 나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규례를 정하는 믿음은,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믿음입니다.

3.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29-30)

 

그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고, 여리고 성을 7일 동안 돌았습니다.

먼저 홍해를 건너 사건을 홍해 빠져 죽은 애굽 군대와 비교해서 믿음의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홍해를 건넌 것이 왜 믿음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열어 주신 길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애굽 군대의 눈에는 그저 신기한 자연 현상으로만 보였을 것입니다.

결국 애굽인들은 빠져 죽임을 당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건넜습니다.

믿음이란, 우리 인생길을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은 우연히 요행을 따라 사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이 믿음으로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길입니다.

또한 가나안 첫 전투 때에 여리고성을 7바퀴 돌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이상한 전쟁은 없습니다. 어쩌면 여리고성을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황당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여리고성을 돌았고, 여리고성은 마침내 무너져 내렸습니다. 믿음이란 이처럼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여리고 기생 라합의 믿음입니다(31).

 

여리고의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영접한 이 모든 일이 믿음의 사건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녀는 여리고 백성으로서 동족을 배신하고, 여리고성을 염탐하러 온 이스라엘의 첩자를 숨겨주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지금 가나안의 전쟁을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녀는 가족도 동족도 버린 비정한 여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더구나 어떻게 정보를 입수했는지 라합에게 직접 여리고 왕이 수색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이끌어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 땅을 정탐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판단입니다. 라합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선택이랄 것도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찾아온 정탐꾼입니다. 그런데 라합은 뜻밖의 선택을 합니다. 이 선택을 어떻게, 왜 하게 되었는지가 오늘 본문에서 찾아야 할 핵심인 것입니다. 여리고왕에서 상금을 타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로 신뢰하고 믿는 믿음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출애굽에서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여 차지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게 된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모세의 부모와 모세 그리고 여호수아와 함께 백성들 그리고 라합의 믿음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선택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려운 현실가운데 갈팡질팡 어떻게 할까 방황하십니까? 또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좋아하고 있습니까? 만국의 영광이냐 아니면 십자가를 질 것인가?

그렇다면 믿음으로 기회를 선택하십시오. 우리의 감정으로 사업을 좀 잘 해보려고 나의 유익을 위해서 가 아닌 진정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선택하십시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힘을 써야 합니다. 그리하면 구원과 자유 함을 얻을 것이요, 결국 말씀하시고 약속하신대로 모든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되고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한 것에 플러스알파의 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시사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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