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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왕의 개혁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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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는 개인과 지역 그리고 신앙을 개혁적인 왕입니다
아사 왕에게 임한 축복은 태평성대와 전쟁에서 승리입니다.

아사왕의 개혁신앙(대하14:1-15)           

 

요즘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하여 죽는 사람은 약 1명인데 비하여,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피폐하고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하루에 36-40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영적 심리적 위기에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는데 오눌 본문은 유대 나라에서 성공한 3대 아사 왕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대는 20명의 왕이 있었는데 그 중에 8명의 왕이 선한 왕으로서 그 중 '아사(Asa)왕은 41년 동안 남유다를 선정으로 다스린 왕이었습니다. 14-16장까지는 아사왕에 대한 내용으로서 본 장은 그가 종교개혁을 단행한 일과 구스왕 세라의 침략을 막아 낸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아사왕의 개혁신앙(1-5절), 아사왕의 태평성대(6-8절), 아사왕의 전쟁승리(9-15절)의 순서로 말씀을 전할 때에 은혜와 지혜를 얻기를 원합니다.

 

 

Ⅰ. 아사는 개혁적인 왕입니다(1-5절)

 

  1절에 "아비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의 시대에 그의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하니라."고 했습니다.

 

  남유다의 아비야왕은 3년 동안의 통치 기간에 북이스라엘을 대파하고 많은 영토를 빼앗아 부강하게 했습니다 (13장). 아비야(아비얌)의 아들 아사가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시적인 타락으로 풍요와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왕상15:3).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사왕은 그의 통치 초기인 10년(B.C.910-900년) 동안에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아비야왕 때 이룬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 기간에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1년, 나답 2년, 바아사 6-7년에 해당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아사왕이 중반 이후부터는 바아사왕과 전쟁이 많았지만 (왕상15-16) 초기 10년 기간에는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기 때문입니다 (2절).

 

1. 아사는 개인적으로 선과 정의를 행한 개혁을 한 왕이었습니다(2절). 

2절에 “ 아사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였더라” 아사 왕은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신다’는 의식을 가지고 정직하게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의 생각과 관점과 생활이 바꿔진다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만 하나님을 만나면 완전히 바꿔지지는 못할지라도 그리도 그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모세가 시내산에 만나고, 사울이 다메섹에 주님을 만나므로 인하여 그의 생각과 인생과 방향이 달라진 것을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종교개혁자 칼뱅은 이것을 ‘코람 데오의 신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비록 선과 정의를 행함으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큰 아픔을 겪게 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불의한 길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그 무엇도 숨길 수 없음을 의식해야 합니다(시 139:2∼4).

 

존경하는 신앙족장인 요셉은 형제들의 미움으로 애굽에 팔려 보디반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감옥에 들어갔으며 또한 총리의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을 통해서 형통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미가6:8절에 “하나님의 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와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이다”이고 암5:24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인격의 성숙도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행하는가에 따라서 평가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사 왕처럼 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고,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인정받고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아사는 지역적으로 우상을 제거하는 개혁을 한 왕이었습니다(2절).

 

 3절에 아사 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제거했습니다. 이방제단과 신당을 없애버리고 주상을 깨트리고 아세라상을 찍고.. 이런 표현을 보면 얼마나 강하고 확실한가요.

심지어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을 때 태후의 지위를 폐할 정도로 단호하고 과감하게 우상을 제거했습니다(대하 15:16). 이처럼 아사 왕은 사사로운 인정이나 혈연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개혁을 추진해나갔습니다.

그 당시 우상과 연관된 삶은 생활이고 문화이며 대인관계이며 생업과 연관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기에 과감히 버린 다는 것은 용기와 희생적인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결단일 것입니다.

 

신앙개혁은 철저한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가 온전히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앙개혁은 먼저 나 자신부터 철저하게 하나님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각오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신앙이 새롭게 되지 않고는 신앙 개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난 후 우리 삶 속의 우상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산당을 부수듯이 그 우상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고집과 교만과 불순종의 우상을 멸하고, 탐욕과 이기주의, 자기중심주의, 인본주의, 원망과 불평의 우상을 멸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보다 앞서는 것이 우리 안에 있다면 그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아사는 신앙적으로 개혁을 한 왕이었습니다(2절). 

 

아사 왕은 우상숭배를 척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했습니다(대하 14:4). 아사 왕은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그 얼굴을 구하고 찾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고, 모든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는 일에 목숨을 걸게 했습니다(대하 15:12∼13). 역대하 15장 15절은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야훼를 찾았으므로 야훼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삶은 우리가 악에서 떠나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전환하는 삶입니다. 또한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헌신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십니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의의 옷을 입고 말씀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합니다(신 28:12∼14).

 

종교개혁자 루터는 1517년 바텐베르크 성당에 95개 반박문의 내용은 베드로성당을 짓는데 어려우니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그는 오직 믿음, 은혜, 말씀으로 주장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살 길이요 귀하게 쓰임을 받는 귀한 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언제나 우상적 요인을 제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타종교와 관련된 것은 물론이고 기독교 내에 우상숭배적 요소를 제거하고 말씀 중심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때 사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유대교의 우상숭배적 요소인 의식적 종교생활을 청산하게 했습니다. 중세 종교개혁을 한 루터, 칼빈, 쯔윙글리, 낙스 등도 당시 부패한 로마카톨릭의 모든 우상적 환경과 요소들인 마리아상, 성화, 성의 등을 없앴습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의 신실한 목회자들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교회 내의 우상적 요소들인 성의와 십자가 등을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 안에 있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강력한 우상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온전히 말씀에 서야 합니다. 빌립보서3:19에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했고, 골로새서3:5-6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고 했고, 사무엘상15:23에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고 했습니다. 그것들을 제거하는 노력을 할 때 하나님이 평안을 누리게 해 주십니다. 에베소서5:5에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고 했습니다. 쓰임 받는 그릇은 깨끗해야 하듯이 우상을 제거해야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Ⅱ. 아사 왕에게 임한 축복(6-15)

 

 아사 왕이 하나님 앞에서 선과 정의를 행하며 우상을 없애고 말씀을 지켜 행하자,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귀하게 보시고 유다를 크게 축복해주셨습니다. 아사 왕은 완벽한 국방을 위해 허물어진 성벽들을 재건하고 튼튼한 성벽을 세워 유다로 하여금 번영을 누리게 했습니다.

 

 1. 아사왕의 태평성대 (6-8절)

 

  6-8절에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 명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 명이라 그들은 다 큰 용사였더라."고 했습니다.

 

  아사왕이 우상숭배를 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한 것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태평성대를 누리게 했습니다. 우선 전쟁이 없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성읍들을 건축하고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었습니다. 조부 르호보암왕 때 전쟁을 대비하여 건축했지만 애굽의 시삭왕의 침략 때 다 훼파되었던 성읍들을 다시 수축한 것입니다 (11:5-11, 12:1-5). 뿐만 아니라 군사들 유다지파에서 300,000명, 베냐민지파에서 280,000명, 도합 580,000명을 무장시켰습니다. 국방을 튼튼히 한 것입니다. 이것이 다 아사왕과 유다백성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이켰던 선물입니다.

 

2. 아사왕의 전쟁승리 (9-15절)

  

애굽 군대가 마레사에 이르자 아사왕은 군대를 이끌고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쳤습니다. '스바다'는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없으나 마레사 북쪽의 어느 한 골짜기로 생각됩니다 (Curtis, Keil & Delitzsch). 아사왕과 유다 군사들은 셀 수없이 많은 애굽 군대를 보고 심히 두려웠을 것입니다. 아사왕은 유다 군대로서는 그 강한 애굽 군대를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아사왕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1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은 첫째는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였습니다. 힘이 강한 애굽 군대로부터 힘이 약한 유다 군대를 도와줄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알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시145편1절에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죽하리로다”얼마나 겸손한 모습입니까? 비록 성군인 다윗이지만 위에 계신 하나님을 인정한 것처럼 다윗의 길을 갔던 아사의 신앙과 삶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신앙은 계속적인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지역과 민족 그리고 신앙의 개혁을 통해서 결국 평화와 태평성대를 이루었으며 전쟁에서 승리의 복을 받았는데 우리 모든 믿음의 형제들 개혁적인 신앙으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말이 있듯이 하나님의 평안과 승리의 복을 받고 또한 귀하게 쓰임을 받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사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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