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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박사 前총신대총장>부끄러움이 영광인가?

- 천 만 명의 서울 시장이 비겁하게 죽으면서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죽은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시사미래신문)  창세기에 보면 인간이 죄를 짓고 난 다음에, 처음 부끄러움을 깨달았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양심에 거리끼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사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양심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범죄한 후에는 그 양심마저도 화인 맞아서 망가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민족시인 윤동주는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리라」고 했다. 그의 고결하고 아름다움은 오늘 우리 사회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요즘 모든 예술, 영화는 앞다투어 남녀가 하체를 들어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세상이다. 성경대로 배를 하나님으로,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세상이다.

 

사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인생이면 그래도 희망이 있다. 옛날 선비들은 부끄럽지 않은 신하, 부끄럽지 않은 스승, 부끄럽지 않은 아비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자기 자신을 갈고 다듬었던가를 생각해본다. 차라리 생명을 버릴지언정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했었다. 종교가 있건 없건 한 인간으로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려는 것이 옛 선비들의 사고 방식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이른바 <도덕 불감증>과 <물질 만능주의>를 살아가는 인간들로 하나같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국 사회가 되었다.

부끄럽고, 낮 뜨겁고, 민망스러운 것은 모든 분야가 똑같다. 특히 권력에 중독된 자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흰 것을 검다고 하고, 검은 것을 희다고 속여도 눈도 깜짝 안한다.

 

일찍이 미국의 신학자 라이홀드 니버(R. Niebuhr)는 그의 유명한 <도덕적 인간과 부도덕한 사회, Moral man and Inmoral Socity, 1932>란 책을 썼다.

그의 책 제목을 보면 사회가 썩고 부패했기에 세상이 망가졌고, 그래도 인간은 도덕적 이라고 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니버의 책은 차라리 <부도덕한 인간과 부도덕한 사회>라고 해야 옳았을 것 같다. 결국 먼저 인간의 전적부패와 죄악의 문제를 해결해야 이 세상에 정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날 정부나, 입법부, 사법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진보주의적 사상을 가진 자들은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면 유토피아 세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여러 의혹이 많지만 철저한 종북세력의 지도자였던 전 서울시장 박원순이 여비서를 추행한 사건으로 자살했다. 천 만 명의 서울 시장이 비겁하게 죽으면서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죽은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는 더구나 성소주자를 위한답시고 퀴어축제를 열어주고 기독교회를 직접, 간접으로 박해하던 자요, 이중 인격자였다. 그의 가리워졌던 비리와 위선이 들어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는 잘나가는 기업을 겁박해서 돈을 긁어 모아 자신의 사회주의 꿈을 이루어 갔던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스포츠 경기에도 반칙을 하면, 이겨도 부끄러운 승리이다. 양심에 어긋나게 불법으로 이긴 것은 이긴 것이 아니다. 정치도 부끄러운 정치가 있다. 정치가가 불법으로 부당하게 국민의 눈을 속이고, 귀를 속이고, 공작과 권모술수로 정권을 잡았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정부라 할 것이다.

 

자기들의 적패는 괜찮고, 다른 사람들의 적패를 다스리는 것도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다. 옳지 않은 것을 가지고 옳은 것인 냥 선전하는 것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의 사회의 최후의 보류는 법조계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말끝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그런데 그 법과 원칙도 화인 맞은 양심의 잣대로 고무줄처럼 적용된다면 그런 법 집행자도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최근 대법원은 거짓말 한 자를 무죄로 판정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흔히 우리는「역사에 한 점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쓴다. 역사에 부끄럼이 없으려면 법과 양심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이현령 비현령, 녹비에 가로 왈 자>란 말이 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노루 가죽을 당기면 날일자가 되고, 밀면 가로 왈 자가 되는 제멋 대로의 법 적용은 참으로 부끄럽다. 결국 인간은 전적 부패(Total Depravity)를 했으므로, 인간이 새롭게 변화 되기 전에는 세상은 새롭게 될 수 없다. 인간을 새롭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이다.

 

요즘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 지금 한국은 일당독재시대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그를 돕는 사람들은 불법, 불의, 기획, 공작으로 되는 것은 안되게 하고, 안되는 것은 되게 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범죄자는 5일장을 치루고, 민족을 위기의 순간에 살려낸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로 몰아 푸대접 하는 지도자들도 부끄러운 일이다. 사실 가짜 인권, 가짜 평화를 부르짖는 지도자들도 부끄러운 일이고, 제헌절에 헌법을 파괴하는 것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소득이 없어도 양심을 따라 살면 부끄러움이 없을 터이고, 출세를 못하고, 돈을 크게 벌지 못해도 양심에 부끄럼 없이 살았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본다. 비록 대형교회는 못 되었지만 진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가감 없이 설교하는 중소교회 목사님이 있다면, 그 또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잘사는 나라이다. 한국 교회는 세계에 내어놓을 만한 큰 교회들이 많다.

우리의 꿈은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부끄럽지 않은 정부, 국회, 법조계, 부끄럽지 않은 교회가 되어서, 말 그대로 세계에 모범이 되면 참 좋겠다.

부끄러움이 결코 영광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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