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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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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시편20:1~9 요절:시편20:4

 

오늘 본문의 시편은 나라에 전쟁이 났을 때 출정하는 왕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입니다. 특별히 다윗 왕은 일평생을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왕입니다.

 

그런 전쟁 속에서 하나님께 승리를 구하는 기도가 이 시안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1950년 6.25전쟁 이후 아직 휴전의 상태에 있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끓어 앉기 정책으로 남북, 북미간 정상회담의 성사로 평화 무드가 무르익어 가지만 여전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계속되고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이런 전쟁 외에도 아이들은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취업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들은 생존의 경쟁을 치루느라 직장에서 일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말은 위기 상황을 말합니다. 전쟁을 위해 싸움터로 나가는 군사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합니다. 전쟁의 승패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알수 없는 불확실성이야 말로 사람들을 가장 두렵고 떨리게 합니다. 그렇기에 전쟁은 승리해야 합니다. 전쟁의 관건은 승리입니다. 우리도 승리하는 크리스챤이 될수 있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삶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오늘 신앙의 선배들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드렸던 기도를 통하여 승리하는 삶의 비결을 배우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길 축원합니다.

 

1.예배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의지 할 것인가 입니다. 가장 위기의 순간에 가장 두렵고 떨리는 순간에 우리는 의지할 것을 찾습니다. 7절에 보면 사람들은 말과 병거를 의지한다 했습니다. 병거와 말은 그 시대 가장 중요한 전력무기였습니다. 오늘날 핵과 미사일과 같은 것입니다. 로마는 기병대를 앞세우고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징기스칸은 몽골의 훈련된 기마병으로 중원을 호령하고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힘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힘이 약한 나라는 강력한 핵을 붙잡고 미국과 같은 강대국을 의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같은 삶을 살아갈 때도 힘있는 사람에게 줄을 대려고 합니다.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을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삶의 처세술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도 세상의 힘을 의지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힘을 숭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힘이라는 것의 허상을 알아야 합니다. 철학자 몽테스키외의 『로마의 성공, 로마 제국의 실패』에서, 로마 제국이 몰락했던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로마의 번영이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부족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인생이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힘이 쌓일 때, 풍족하고 잘될 때 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잘되면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이 가진 힘을 의지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망하는 길로 가는 첩경이라는 것입니다. 가진 힘으로 자신을 세우고 그 가진 힘으로 다시 망하는 것이 제국의 역사였으며 한 인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의지해야 전쟁같은 삶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2,3절을 보십시오.“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전쟁하러 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왕과 백성들은 성전에 가서 소재와 번제를 드리고 있습니다. 적국은 기마병을 앞세우고 싸우러 나와 진치고 있는데 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혀 전쟁의 상황과 맞지 않는 태도입니다. 백성들과 왕의 관심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낭비라고 여깁니다. 지금 치열한 전쟁을 해야할 시기에 어떻게 한가하게 예배하느냐 말입니다. 마르바 던(Marva Dawn. 1948~)은 「고귀한 시간 낭비, 예배」라는 자신의 책에서 예배에 대하여 “거룩한 시간 낭비”라고 정의했습니다. 세상 사람의 눈에는 우리의 예배가 시간 낭비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예배를 드림으로 세상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증명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위험해도 우리는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명하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입니다. 전쟁과 같은 삶 속에서 두려움을 몰아내고, 이기게 하시는 에너지는 예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을 정복할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능력의 하나님을 예배 통하여 만나기 때문입니다.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라 주는 나를 건지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2.감사와 충성

전쟁을 앞둔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을 찾아가 소재와 번제를 드립니다. 소재는 한마디로 감사의 예배입니다. 번제는 온전한 헌신과 충성의 예배입니다. 예배가 예배다운 예배가 되려면 그 속에 진정한 감사와 헌신과 충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시고 마음의 소원도 허락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저 하나님께 이 전쟁의 위기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성소에서 우리가 드리는 소제를 기억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럴 때 전쟁의 승리는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5)

북미의 한 인디언 부족은 옥수수밭에서 자녀들의 성인식을 한다고 합니다. 성인식 때에 부모들은 자녀들을 옥수수밭에 데리고 가서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옥수수 한 개를 따오게 합니다. 단, 세 가지 조건을 붙이는데 ‘첫째, 한 개만 따서 나올 것, 둘, 옥수수 따기 위해 밭 고랑을 한번 지나갔으면 다시는 되돌아 갈수 없고 셋, 일단 옥수수를 땄으면 더 좋은 옥수수가 나타나더라도 그것으로 바꾸지 못하고 그냥 통과하여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장 좋은 옥수수를 고르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밭고랑에 들어선 순간부터 매우 신중하게 옥수수를 살피며 걷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개를 골라 밭을 나옵니다. 그런데 그들이 가지고 나온 옥수수는 대게 좋은 옥수수는 아니랍니다. 이유는 그들이 좋은 옥수수를 발견했는데도 앞으로 가면 더 좋은 옥수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는 지나치고 거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부랴부랴 한 개를 따오기 때문이랍니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을 나무라지 않고 교훈을 줍니다. “미래의 좋은 것만 찾으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라, 그러면 현재에 있는 좋을 것을 감사하지 못하게 된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마6:34) 전쟁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현재의 소중한 것을 놓쳐 버릴 수 있습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현재 내게 주어진 것들을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그는 미래에도 얻을 것이 없습니다.

불만은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을 밀어 내는 것이고 감사는 지금 내게 주신 것을 저축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장래가 점점 밝아지고 부유해지고 풍성해집니다. 예수님은 5천명이 넘는 무리 앞에 안드레가 가져온 오병이어를 가지고도 감사하였습니다. 그럴 때 5천명이 먹고도 남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치열한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감사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게 주님은 그 마음의 소원을 응답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감사와 함께 반드시 드려지는 제사가 바로 번제입니다. 소제뿐만 아니라 화목제나 속죄제나 속건제를 드릴 때 모든 제사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드려지는 제사가 번제입니다. 번제는 히브리말로 ‘올라’라고 합니다. 우리 말로 올라 간다라는 뜻입니다. 번제는 짐승의 전부를 태워서 드리는 전적인 헌신의 제사입니다. 다시 말해 번제란 하나님과의 정상적이고 온전한 관계를 위하여 스스로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온전한 헌신과 순종과 충성의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충성하여 자원하여 온전히 자신을 희생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이 번제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죄 사함의 은혜를 덧입고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자원하는 헌신과 충성을 하나님은 기쁘게 흠향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져서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8장에 보면 노아도 방주에서 나와 맨 먼저 하나님께 자원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번제를 향기롭게 받으신 하나님께서 다시는 이 땅에 노아 홍수와 같은 재앙과 저주를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모리아산에서 번제를 드렸을 때 시험을 통과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드린 번제를 받으시고 불을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전한 헌신과 충성을 원하십니다. 그런 자를 복 주시고 승리케 하시고 마음의 소원을 허락하십니다.

어떤 분이 복날에 키우던 개를 잡아먹으려고 산으로 끌고 가 나무에 매달았는데 놀란 개가 날뛰다 묶었던 끈이 풀어져 도망쳤습니다. 주인은 개를 찾다가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개가 조금 전 일을 따지지 않고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을 맞이하더랍니다. 이때 주인은 개를 껴안고 내가 앞으로 개고기를 먹으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답니다. 그때부터 이 집 개는 복날이 와도 걱정 없이 살았답니다. 힘들어도 변함없이 충성하면 좋은 날이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찾아 감사로 예배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여 늘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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