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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 경찰

국방부 훈령에 ‘명예 장군 없다’ 명예 군인은 하사~대령까지만, SM그룹 회장인 우오현 명예사단장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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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0사단 '별둘 명예사단장' 규정 위반 논란일어나
-'명예 장교' 위촉하려면 인사심의위원회 의결 거쳐 국방부 장관이 위촉해야
-육군 측 "국방장관이 아니라 부대 차원에서 명예 사단장 위촉"

 

 

  13일 국방일보의 9면 기사에 따르면 11월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30기계화보병사단. 국기게양식이 진행되고 있던 연병장에서 2명의 사단장이 사열대에 올라섰다고 했다. 한 명은 방성대 사단장, 또 다른 한 명은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이자 SM그룹 회장인우오현 명예사단장이었다.

 

평소 우리 군 장병 및 주한미군 장병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우 명예사단장은 지난해11월 각별한 관심을 쏟았던 사단의 명예사단장에 위촉됐다. 우 명예사단장은 그동안 사단이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 발 벗고 나서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했다.

 

특히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화장실 보수공사 지원 등 노후화된 병영시설 개선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국기게양식은 위촉 이후 1년 동안다양한 후원을 해준 우 명예사단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군인으로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육군 30사단 국기게양식에서 육군 소장 군복을 입고 장병을 사열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나고있다.

 

논란의 핵심은 군에 기여한 인사에 대해 예우는 할 수 있지만 군 계급의 '별'은 국가에 대한 헌신, 탁월한 공적의 상징이란 점이다. 지휘관의 상징과도 같은 '명예 사단장'이란 명칭까지 부여해 장병들을 사열하게 한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우 회장이 명예 사단장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2002년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고, 국군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후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군을 많이 도와줬다. 군에서 고맙다며 명예 사단장으로 위촉했다"며 "훈령에 위반된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했다.

 

또 국기게양식 참석에 대해서는 "명예 사단장 위촉 1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30사단이 우 회장을 초청했고, 이에 따라 참석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 회장을 명예 사단장에 위촉한 30사단장은 전임 김성도(육군 소장·육사44기) 현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으로 알려졌다. 현 방성대(육군 소장·3사 24기) 사단장은 작년 12월 취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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