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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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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황금율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      (미 6:6-8)                                                                             

 

 

우리가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6-8)

 

 

  민족 최대명절 추석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과 고향에 내려 갈 때 그리고 어른들을 찾아 뵐 때 과연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갈까?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실까 고민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가셨습니까? 부모님이 좋아하시던가요? 그러시면 부모님들은 “아니다 힘든데 무슨 선물이냐? 아이들과 함께 조심해서 오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나라가 어수선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과연 무엇을 가지고 또 어떤 모습으로 나아오기를 원하실까요?

 

미가는 지금으로 약 2,700년 전인 기원전 8세기에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활동한 선자지입니다.(미1:1) 당시 북쪽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남유다의 타락은 심각했습니다. 사회 전반에 불의와 폭력, 거짓과 무관심, 우상숭배와 인신매매, 사기꾼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할 지도자들도 죄악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미가는 남 유다의 죄악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임박한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을 외치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제물을 드리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레2:1, 왕상8:36, 사1:11)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으리라 착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가 선지자는 무엇으로 하나님께 나아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미가 선지자의 전하는 말씀을 통하여 이 시대에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까 고민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 사람은 '하나님은 흠 없고, 많은 것을 원하리라' 생각합니다(6-7절)

 

미6:6-7절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예배자는 ‘내가 무엇을 갖고 나아갈까?’ 흠 없는 일 년 된 수양, 그리고 천천의 수양과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나의 가장 귀한 것 아니 나 자신을 통째로 바쳐버릴까? 그러면 하나님이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으로 예배 자는 고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보통 마음이 아니면 이런 생각조차도 할 수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은 그런 것을 좋아하실까요? 어쩌면 미가의 개인적인 열심이고 착각일 것 같습니다. 많은 재물과 물질, 겉으로 드러난 그 모든 것 정말 소중하지만 그러나 그 중심에 신앙과 마음 그리고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그들이 통회자복하며 마음을 찢고 회개한 것이 아니라 ‘보이는 이 제물을 갖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용서하실까요? 많은 제물들을 갖다 바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이렇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저들의 죄를 회개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 없이 우리에게 은혜가 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2.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세 가지 삶은 무엇입니까(8절)

 

미가 선지자는 선한 것이 무엇인지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씀을 합니다.

이 미가서 6장 8절은 구약의 황금률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중한 말씀입니다.

 

1) 먼저 정의롭게 사는 삶입니다.

미가서 6장 8절에,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주님이 인정할 만한 삶을 살았던 노아나 욥과 같이 사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의란 '옳음' 또는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또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가 굳건히 선 나라에는 약한 사람들의 모든 어려움을 늘 돌봐주고 저들의 권리를 지키고 보호해줍니다.

그러나 이 정의가 바로 서있지 않은 나라에서는 힘 있는 자들이 힘없는 사람을 짓밟고 착취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와 같이 외쳤습니다.

그 당시 약자들이 누구입니까? 이방 사람들, 또 과부, 고아, 어디에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방 사람들은 외국에서 이곳에 들어와서 사니 그들은 마치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특별히 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선민의식이 있어가지고 자기 종족이 아니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도 좀 비슷한 점이 있어요. 단일민족이라면서 한국에 와서 사는 많은 이방인들을 우리 형제, 자매로 여기지 않고 무시하고 업신여길 때가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 200만 명 가까운 외국인들이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에 시집오는 분들만 해도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정의의 실천은 특별히 지도층에게 요구됩니다. 그런데 미가 선지자가 보니까 당시 지도자들부터 타락했어요. 미가서 3장 1절로 3절에 그들에게 말씀합니다,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얼마나 이 지도층이 타락했는지 그냥 표현을 적나라하게 했어요. 사람의 껍질을 벗기는 것 같이 고통을 주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도자로 세운 것은 정의롭게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섬기라고 권세를 주셨는데, 그 권세를 가지고 저들이 약한 사람을 짓밟고 그들의 가진 것을 착취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앞장서서 죄를 짓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들 마저 타락해서 거짓된 예언을 하고 뇌물을 받고 또 잘못된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주 총체적인 타락입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와 같이 저들에게 외칩니다.

아모스서 5장 24절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우리를 정의와 공의의 통로로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불의를 행하고 있는 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이,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이 나라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하라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너희 하는 일이 형통하며 가는 길이 평탄하리라고 하셨습니다.

 

2) 인자를 사랑하는 삶입니다.

미가서 6장 8절에, 인자를 사랑하며 말씀했습니다.

여기 인자를 사랑한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또 우리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인자란 말을 히브리 언어로 ‘헤세드.’ 라고 하는 말을 썼는데요. 이 말씀 속에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또 은혜, 긍휼, 자비 이와 같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이 인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것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것을 말씀합니다.

 

룻기를 보면 그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저들의 삶속에 늘 이 인자가 있었어요. 이 헤세드라고 하는 그 인자, 인애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 중심으로 살지 않고 남을 위해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사랑을 베푸는 것을 말씀합니다. 나오미가 홀로 되었을 때 룻이 그 시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를 잘 모셨습니다. 시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이 보아스에게 감동을 주어서 보아스가 그들에게 이 사랑을 은혜를 베풀게 되었던 것입니다.

룻기 3장 10절 보면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희생적인 사랑, 베푸는 사랑, 남을 위해주는 사랑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나, 나, 나,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우리 주위에 불쌍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정말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 앞에 충성하며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받은바 은혜를 베풀고 나누는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갈 때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이요.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외치고 계신 사랑의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호세아 6장 6절에,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행위보다 앞서서 사랑의 마음 사랑의 동기를 가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위로 나타나게 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게 '내가 이렇게 선한 일 했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을 하지 말고 마음으로 먼저 주님을 잘 섬겨서 이웃에게 선한영역을 미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을 우린 들어야 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우린 결단해야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 27절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히브리서 13장 16절의 말씀을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여러분 사랑에 실천자로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되십시오.

 

3)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미가 6장 8절에,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 법이요, 사람도 성숙하면 겸손하게 되어 있습니다. 겸손이란 자신을 비우고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입니다.

에녹은 65세에 하나님을 계시를 받고 300년 동안 겸손하게 동행하였습니다. 하루도 제대로 동행하기 힘든데 300년을 동행했어요. 그래서 창세기 5장 24절을 보면,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죄악 많은 세상에 더 이상 두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데려가셨는데요. 죄악이 차고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기뻐보신 것입니다. 하나님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자를 찾고 계세요.

베드로전서 5장 5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잠언서 18장 12절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믿는 자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구약의 황금율이라고 부르는 세 가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감히 정의와 사랑을 말하기도 부족하고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공의와 사랑을 온전히 이루신 십자가의 보혈, 온전하신 사랑으로 주의 보좌에 예배자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겸손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임마누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9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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