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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법궤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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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하나님의 법궤와 머문 경로(1-2절)
Ⅱ. 언약궤의 여정과 모심을 실패한 사람들(3-9)
Ⅲ. 법궤를 모신 오벧에돔의 축복과 다윗(10-15)

                        

법궤로 말미암아(삼하6:1-15)          

 

우리나라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우리나라가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될 때 진정한 광복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정말 이상적인 말씀이지만 현실은 거의 불가능한 모습이고 오히려 이 정부들어 분열과 잘 살아보려는 생각은 절망에 더 가깝기 때문에 저는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있는 다윗이 왕이 되어 펼친 신앙과 정책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 그리고 나라의 안정 속에서 복을 받는 모습을 그리워하여 봅니다.

 

오늘 본문과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궤와 법궤의 이동경로 그리고 그 법궤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결과의 순서로 말씀을 나눌 때에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Ⅰ. 하나님의 법궤와 머문 경로(1-2절)

 

구약시대 광야교회는 솔로몬 성전이 건축되기까지 천막으로 된 ‘성막성전’이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과 성막 안의 배치할 각종 성물과 관유와 제사장의 의복까지 만들 것을 계시하셨는데, 성전인 성막 다음으로 제일 먼저 만들라고 하신 것이 법궤(法櫃, The Ark)였다. 법궤는 가로 114cm, 세로 68.4cm, 높이 68.4cm의 직사각형 나무 상자(출 25: 10, 37: 1-9)로 아카시아 나무인 조각목으로 만든 다음 정금으로 안팎을 싸서 금궤가 되게 하였고, 네 귀퉁이에 금 고리를 부어 만들고 조각목으로 들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싼 후 금 고리구멍에 걸어두어서 사람들이 멜 수 있게 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법궤는 ‘함이나 궤짝’이란 뜻의 궤(櫃, The Ark; 출 25: 10)란 이름으로 53번, 증거궤(The ark of the testimony; 출 25: 22)란 말로 13번, 언약궤(The ark of the covenant: 민 10: 33)란 이름으로 13번, 주의 언약궤(The covenant of the Lord; 수 3: 11)로 7번, 온 땅의 주 여호와의 언약궤(The ark of the Lord; 수 3: 13)와 하나님의 궤(The ark of God; 삼상 3; 3)로 각각 36번,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The ark of the covenant of the Lord of host; 삼상 4; 4)로 1번, 이스라엘 신의 궤(The ark of the lord of Israel; 삼상 5: 7)란 이름으로 7번, 주의 능력의 궤(The ark of Thy strength; 대하 6: 41, 시 132; 8)로 2번, 거룩한 궤(The holy ark; 대하 35; 3)로 1번 등 16가지의 각각 다른 이름으로 194번이나 기록됐는데,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고 많이 사용되는 이름으로는 법궤, 증거궤, 언약궤, 주의 능력의 궤, 거룩한 궤란 이름들입니다.

 

하나님의 성막 가장 은밀한 곳인 지성소에 보관했던 법궤 안에는 하나님의 공의의 법과 하나님의 성품을 상징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을 기억하게 하는  십계명 두 돌판(The Covenant Stones)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양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인 만나 항아리(The Pot of Manna; 출 16: 33, 요 6, 히 9: 4)와 예수 부활과 영원한 능력과 성령의 권능을 상징하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Aaron's Rod; 출 16: 32, 민 17: 10, 히 9: 4)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덮는 법궤뚜껑을 속죄소라고 부르는데(출 25: 17-22절), 속죄소(贖罪所)의 카포레트는 “칠하다”, “제거하다”라는 의미로 “인간의 더러운 죄를 덮고 새로운 것으로 칠해서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죄를 제거한 것처럼 완전하게 용서하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속죄소 양쪽 끝에 하늘의 영적존재인 두 그룹천사(Two Cherubim)를 금으로 만들어 붙였는데 천사의 날개들이 속죄소를 덮게 하므로 속죄소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요 그룹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선포하고 증거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죄소를 영어로는 The Mercy Seat(“자비의 장소, 긍휼의 자리, 시은소”)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속죄소가 있는 언약궤 법궤는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을 만나 죄 용서와 긍휼함을 얻는 시은소이지만 이방인들에게는 어둠이 빛을 받아드릴 수 없듯이 저주와 두려움과 재앙이 될 뿐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인 법궤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내 산을 출발할 때부터 이스라엘의 길을 안내하기 시작해 법궤가 머무는 곳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동시에 멈추어 서므로 광야40년 동안에 43장소에 장막을 칠 수 있도록 안내했고(민 10: 33-36, 33: 5-49) 법궤는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 도도하게 흐르던 강물을 끊어지게 하고 마르게 하며 물이 역류케 하는 기적으로 마른 땅을 걸어서 강을 건너게 하였으며(수 3; 3, 4: 7) 난공불락의 철옹성 여리고를 붕괴되게 하였고(수 6: 4-6)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패전해 법궤를 뺏겼을 때는 법궤를 옮기는 곳마다 블레셋을 온역과 저주로 쳐서 법궤를 이스라엘로 되돌려 보내도록 역사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물론이거니와 이웃나라 대적들에게 여호와의 언약궤는 언제, 어디서나 임마누엘로 성도들에겐 은혜와 축복으로, 대적들에겐 재앙과 저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臨齋)의 상징”이었다(The whole ark symbolized the Divine Presence In all places; 삼상 4; 3-22, 5; 1-11, 6: 1-21, 7: 1-2, 14: 18, 삼하 6: 2-17, 대하 5: 1-10, 8: 11) 그래서 평생 동안 하나님과 함께 하길 소원했던 다윗의 최대소원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내 광야에서 제작된 언약궤(출 39: 35, 40: 17)는 이스라엘 백성과 약 38년 동안 광야여행을 함께 했다. 그리고 언약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길갈(수 4: 19, 9: 6, 14: 6)을 거쳐 실로로 옮겨져 사사시대 450년 동안 그곳에 보관되면서 실로는 이스라엘의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가 된다. 그러다가 사사시대 말기인 엘리 사사 때, 전쟁승리를 기원하며 언약궤를 에벤에셀 전투(BC. 1075년)에 보냈다가 패전과 함께 블레셋에게 빼앗깁니다(삼상 4; 11) 그러나 하나님의 강한 역사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데, 언약궤가 옮겨진 곳은 블레셋국경에서 가까운 벧세메스였습니다(삼상 6; 12-14)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함을 범한 죄로 징벌을 받자 그것을 두려워 한 벧세메스 사람들에 의해 언약궤는 다시 기럇여아림으로 보내지고(삼상 6: 19-21) 거기서 약 70년 간 보관됩니다. 그 후 다윗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데(삼하 6장, 대상 13, 15장)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첫 번째 시도는 레위사람 아비나답의 후손인 웃사가 운반 도중에 법궤를 손으로 만지므로 신성모독의 죄로 죽임을 당해 실패로 돌아가고, 그 일로 언약궤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 동안 머물렀다가(삼하 6: 11) 다윗에 의해 예루살렘 시온 산으로 옮겨졌습니다(삼하 6: 17) 그리고 다윗의 유지에 따라 솔로몬이 모리아 산에 지은 성전으로 옮겨지고(대상 22: 19, 28: 2, 11, 19, 대하 3; 1) 솔로몬성전에서 수백 년간 머물렀다가 BC. 586년 바벨론의 침공으로 성전 파괴와 함께 언약궤는 분실이 되었습니다. 

 

 

Ⅱ. 언약궤의 여정과 모심을 실패한 사람들(3-9)

 

언약궤 모심을 실패한 세 사람이 있습니다.

 

⑴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입니다(삼상 7: 1-2)

 

삼상 7: 1-2에서는 언약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간 있었다고 했는데, BC. 1075년에 있었던 에벤에셀 전투에서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간 것은 BC. 1003년 이후이기 때문에 언약궤가 아비나답 집에 있었던 기간은 대략 70년 정도입니다. 그래서 ‘20년 간’은 언약궤가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겨간 때부터 사무엘이 32세에 최초로 선지자 사역을 시작한 때까지를 가리킵니다. 

 

아비나답은 자기 아들 엘리아살을 제사장 가문의 후예가 아님에도 제사장으로 세워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키게 했는데 70년 동안이나 거룩하고 존귀한 언약궤를 자기 집에 모셨음에도 아비나답이 받은 특별한 축복에 대한 기록이 없고, 오히려 훗날 그의 손자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만졌다가 죽임당한 것으로 봐서 그의 언약궤 모심은 실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비나답은 보통물건을 창고에 보관하듯 거룩하고 존귀한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볍고 소홀하게 모셨습니다.

 

⑵ 말씀대로 언약궤를 모시지 않았던 다윗과 웃사(David)입니다(삼하 6: 1-10)

 

당시 블레셋 지경근처 바알레유다(“숲의 성읍”이란 뜻의 기럇여아림의 옛 명칭)에 안치된 언약궤를 모시기 위해 다윗은 삼만 명의 군대를 동원한다. 만일에 일어날 블레셋의 기습공격을 대비하고, 언약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회복시켜 여호와신앙의 부흥을 꾀하며, 각 지파간의 유대감을 조성하여 통일왕국의 결속을 공고히 하기 위한 거국적 행사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가견적 보좌인 언약궤 모시는 것을 천하열국에 과시하고 온 이스라엘에게 자랑하며 모시려고, 최고로 아름답고 화려한 수레를 만들어서 언약궤를 실었고 3만의 군대를 동원했으며,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천지가 진동하도록 웅장하게 주악하며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운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차가 나곤의 타작마장(기돈의 타작마당; 대상 13; 9) 근처를 지나갈 때, 마차를 끄는 소들이 돌부리에 걸려 미끄러지면서 비틀거리자 법궤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마차에서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웃사를 쳐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고로 다윗은 두려워하여 언약궤 모시는 일을 중단하고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하나님은 민 4: 15-20에서, 언약궤를 옮길 때는 반드시 레위지파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라고 했고, 레위지파라도 성물을 손으로 만지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깨에 메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수레에 실어서 옮기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다윗의 ‘언약궤 모심의 실수’였습니다. 그런 실수는 오늘 성도들 중에도 많이 있습니다.

 

 

 Ⅲ. 법궤를 모신 오벧에돔의 축복과 다윗(10-15)

 

본문 14절을 본다.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The Lord blessed the family of Obed-edom with all that he had)” 웃사가 죽은 나곤의 타작마당 근처 단 지파 경계 내에 살고 있던, 레위 지파 고핫 자손으로 가드림몬 출신인 오벧에돔은 우연한 기회에 석 달 동안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다. 갑자기 웃사가 죽자 법궤 모시기를 두려워한 다윗이 급히 주위에 레위지파 사람을 수소문해 가드사람 오벧에돔을 찾게 되고 법궤를 그의 집으로 옮기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게 된 오벧에돔은 레위지파 사람으로 법궤를 모실 자격이 있었고 언약궤에 대한 말씀지식이 있었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에 모든 정성을 다해 석 달 동안 언약궤를 모셨고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오벧에돔이 받은 첫 번째 축복은 62명이나 되는 많은 자손의 생산이었고, 두 번째는 그 모든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자손들로 성장해, 이스라엘에 큰 용사와 백성의 지도자와 다스리는 자들이 되는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며(대상 26: 4-8) 세 번째 축복은 그의 가축과 밭의 소산 등 모든 소유재산의 물질축복과 그가 하는 모든 일과 사업형통의 성공에서였습니다.  오벧에돔의 축복 중 가장 큰 축복은 ‘성전 문지기 축복’이었습니다.  

 

아비나답과 웃사는 법궤 모심을 실패한 자로 끝까지 남았지만 바로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석 달 동안 모세를 숨겼던 아므람과 요게벳의 믿음이 120년 모세의 축복을 만들었고, 오벧에돔이 법궤를 석 달 동안 지극정성으로 모시므로 넘치는 축복을 받았듯, 하나님은 당신의 믿음과 섬김, 헌신과 충성과 봉사, 기도와 찬송과 감사의 질과 내용을 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 모심을 실패한 후, 말씀대로 법궤를 모시지 못한 자기 죄를 회개하고 말씀대로 법궤를 성공적으로 옮겨 모시고, 40년 동안 법궤 모신 자의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다윗은 오벧에돔이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모셔오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을 행동을 보면 여섯 걸음을 하면서도 문제가 없자 번제와 화목제의 제사를 드리고 힘을 다하여 기뻐하고 에봇의 옷을 입고 춤을 추었으며 백서들은 환호하고 나팔을 불고 메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법궤가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면서 그 집을 지으려고 하나님께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아룁니다. 이것은 다윗이 법궤 신앙으로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요술방망가 아니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가에 따라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벧에돔과 다윗처럼 법궤신앙으로 승리하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복을 받은 이식, 그 해에 농사하여 백배나 수확하여 창대하고 번성하여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는 제사를 드릴 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장막을 짓고 종들과 우물을 팠다고 한 것은 그의 삶의 하나님 우선 가정 중심 그리고 일 중심의 우선순위인 법궤 신앙으로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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