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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천년왕국과 최후의 심판(계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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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귀의 최후는 천년 동안 무저갱 그리고 불 못(1-3, 7-10)
-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교회(4-6)
- 흰 보좌 심판에서 불신자의 최후는 지옥(11-15)

천년왕국과 최후의 심판(계20:1-15)   

 

우리가 사는 삶은 불확실하고 막연하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언젠가는 죽는 다는 것과 그 후에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히9장27절에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일이요 그 후에 심판이 있으리라” 고 하셨고, 예수님도 마25장에 마지막에 심판에서 알곡과 쭉정이로 나눠지고 양과 염소로 갈라진다 하였습니다.

바울은 행17장31절에 “이제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심판 날짜를 정하여 두었다”고 하였고 고후5장10절에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 선악 간에 그 행한 대로 갚음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요한계시록은 두 짐승(계13장)과 음녀 바벨론(17-18장)에 이어서 20장에서 용의 최후를 묘사합니다. 사탄(용)은 천년 동안 결박 후, 최후의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 그리고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과 함께 불 못에 던져져 영원토록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사탄과 그의 추종자의 끝은 영원한 멸망 곧, 지옥입니다. 경각심과 위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Ⅰ. 마귀의 최후는 천년 동안 무저갱 그리고 불 못(1-3, 7-10)

 

천사가 무엇을 가지고 용을 잡습니까? 용은 누구입니까?(1,2절) 

용은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입니다.

천사는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용(사탄)을 결박합니다. 이런 면에서 “천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이나 본문을 추론해 볼 때 그리스도임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내가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라”(눅11:20)고 하셨고, 사탄보다 강한 자로 와서 사탄을 이기고 결박했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마12:29).

 

천사는 용을 얼마동안 결박하여 어디에 던져 넣습니까? 천사가 이렇게 한 까닭은 무엇입니까?(3절)

그리스도(천사)는 사탄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열쇠로 잠갔습니다. 그 결과 사탄은 천년 동안 만국(萬國)을 유혹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천 년”은 계시록에서 나온 다른 숫자(144,000 혹은 세 때 반)처럼 상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천 년은 미래에 있을 어떤 특정한 기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까지 기간입니다(비교: 전천년설, 후천년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사탄은 잠시 풀려날 것입니다. 이때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기 사람을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이러한 활동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잠시 허락하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후의 심판을 받는 마귀(7-10)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은 옥에서 잠깐(3절) 풀려나서 모든 힘을 규합하여 어떤 일을 일으킵니까?(9절)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9절)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 사탄은 특별히 하는 사역(짓)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혹하는 일입니다. 이는 에덴에서부터 알 수 있는 것으로 그래서 선악과를 따먹도록 합니다. 불순종하게 합니다. 그리고 충동을 시켜 싸우게 하고 분쟁과 전쟁을 하게 합니다. 그러니 싸우는 것은 내가 왜 싸우나 깊이 생각을 할 필요가 있어요. 혹시나 마귀에 이용당하고 있지나 않나 고려할 필요가 있기에 가능하면 연합하고 하나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쟁을 일으킵니다. 이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16:14-16), 열 뿔 달린 세상의 임금들이 왕의 왕이신 어린양을 대항하여 벌이는 전쟁(17:14), 백마를 타신 분과 짐승과 벌이는 전쟁(19:19-21)입니다. 여기서는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성도들과 벌이는 전쟁이라고 표현합니다. “곡과 마곡”은 에스겔 38-39장을 배경으로 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겔39:4). 이처럼 사탄이 미혹한 곡과 마곡은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교회)을 포위하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적들이 교회를 공격하지만 교회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태워버립니다. 결국 마귀는 어디에 던져졌습니까?(10절 상반절) 그리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과 함께 그곳에서 무엇을 합니까?(10절 후반절)

 

마귀는 불과 유황 못(지옥)에 던져집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도 함께 영원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눅16장에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가 간 곳 지옥에 불로 인하여 갈증과 물 한 방울의 절대 필요성을 요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특별히 영원토록(세세토록)과 밤낮이라는 표현 속에 지옥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Ⅱ. 천년 동안 왕 노릇하는 교회(4-6)

 

요한은 또 보좌들을 보았습니다. 이 보좌들 위에 앉은 사람들은 어떤 권세를 받았습니까? 또 누가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합니까?(4절)

 

보좌 위에 앉은 사람들은 심판할 권세를 받았습니다. 이 권세는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요한은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천 년 동안 살다 죽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그들은 육체로는 죽임을 당했으나 영으로는 살아나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합니다. 이것이 첫째 부활입니다. 그러나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 년이 차기까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즉 이 땅에서 성도들을 박해하여 죽게 하는 사람들은 몸으로는 살지만 영적으로는 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이 있고 거룩합니다. 그 까닭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6절)

 

여기서 첫째 부활은 육체적인 부활을 말하기보다 영적인 부활을 의미합니다(엡2:5). 만약 첫째 부활이 육체적인 부활이라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육체적인 부활이 두 번 일어나게 됩니다(전천년설). 그러나 성경은 재림이 한 번 있듯이 육체적인 부활이 단 한 번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둘째 사망이 없습니다. 둘째 사망은 첫째 사망을 전제합니다. 첫째 사망은 육체적인 죽음을 말하고 둘째 사망은 영원한 멸망즉 지옥에 가므로 인하여 영원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도는 죽지만(첫째 사망) 영적으로 부활(첫째 부활)하였기에 영원한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둘째 사망이 없고 둘째 부활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천 년 왕국은 땅에서 핍박을 받는 교회와 죽은 성도들이 승리자라는 확신을 보여 줍니다.

천상세계에서 항상 하나님과 더불어 왕 노릇 할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주님을 모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시되 창1장28절에 “북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관리하라”는 말씀처럼 자녀의 권세를 넘어 정복하고 관리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Ⅲ. 흰 보좌 심판에서 불신자의 최후는 지옥(11-15)

 

요한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은 사라졌습니다. 또 요한은 죽은 사람들 모두가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근거로 심판을 받았습니까?(12,13절)

 

이 모습은 불신앙과 악인의 최후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크고 흰 보좌에 앉아서 모든 사람들을 행위에 따라서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생명책과 행위의 책이 있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자들은 누구든지 행위의 책에 따라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많은 분들이 자서전을 만듭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늘에 가면 우리 자서전이 다 있습니다. 생명책 즉 예수를 믿고 죽었던 영혼이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받아 새 생명을 갖게 되면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이 됩니다.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 기쁨이고 큰 소망입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찾아와 전도를 하면서 체험했던 것을 기쁨으로 돌아와 간증하면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라고 할 때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은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생명책에 기록된 것으로 더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천국 가는 것은 우리 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공로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틴 루터가 어거스틴 수도원에 있을 때 한 번은 꿈을 꾸니까 시험하는 자가 나타나서 루터에게 책을 펴 보입니다. 그 책을 보니까 거기에는 자기의 지은 죄 곧 아이 때부터 젊었을 때까지 지은 죄가 전부 기록되었습니다. 그 때에 그 책을 가진 사람이 루터에게 묻기를 “이것이 사실이냐?” 물었습니다. 거짓말할 수 없어서 “예, 사실입니다.” 했더니 그 다음 하는 말이 “네가 이런 더러운 죄를 짓고 구원 얻겠단 말이냐?” 그 말을 들을 때 기가 막히고 낙심되었습니다. 그 때에 위로부터 음성이 들리는데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었느니라.” 이 말씀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탄에게 하는 말이 그 죄를 지우고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한다고 기록하라고 말할 때에 사탄이 물러갔다고 합니다.

 

구원을 얻는 길은 오직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그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길밖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바다와 사망 그리고 지옥이 그 속에서 누구를 내어 주었습니까?(13절) 이들은 누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15절 참조)

 

바다와 죽음과 지옥도 그 안에 죽어 있던 자들을 다 토해 냈습니다. 이들은 그 동안 죽었던 자들인데 모두 심판을 받기 위해 살아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들도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받았습니다. 심판에서 열외 되고 제외될 대상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자들이 결국 심판대 앞에 서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살짝 피해 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갖고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는 심판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5장24절에 “나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자를 믿는 자는 심판을 이르지 아니하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 사망이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신천신지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마귀와 짐승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이 심판 받은 것처럼(10절) 사망과 음부(지옥, 하데스) 그리고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던져졌습니까?(15절) 이것은 무엇입니까?(14절)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못에 던져집니다. 불 못은 둘째 사망입니다. 악인은 사망과 음부와 함께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지옥에 던져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이 세상의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이 최후가 아니라, 죄사함 받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다 평생 지은 죄를 낱낱이 드러내놓고 심판을 받아야 하고 그 형벌은 영원한 형벌입니다. 그들이 형벌 받을 장소는 “불못” 혹은 “지옥”이라는 곳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기간(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합니다. 지금 우리는 복음에 합당한 삶과 복음 증거를 통해서 이러한 권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 교회는 복이 있고 거룩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였고 둘째 사망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탄이 일으킨 최후의 전쟁에서도 하나님께서 악한 세력을 불로 태우고 교회를 보호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천하 만민을 보좌 앞에 불러 심판하실 때가 올 것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자신의 행위대로 영원한 심판을 받지만 교회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며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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