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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천국이 이뤄지니 감사 (마 1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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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이 이뤄지니 감사 (마 13:31-33)        20191103

 

 

 1420년 콜럼부스는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1620년 청교도들이 영국을 떠나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이 아메리카에 상륙하여 이듬해에 농사해서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을 지켜주시고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당을 짓고 학교를 그리고 자기의 거처를 지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이 된 그들이 개신교 신앙의 뿌리가 되었으며 기독교 나라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할 것이 많이 있지만 이미 천국이 우리에게 임한 것을 무엇보다도 감사하며, 오늘 본문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중심으로 천국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어떤 유익을 주는지를 살펴보면서 완성되는 천국이 이뤄질 때까지 귀하게 쓰임 받은 천국의 능력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Ⅰ. 하나님 나라는 시작되는 것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밭에다 심겨지는 겨자씨, 이 겨자씨는 씨 중에 가장 작은 씨입니다. 씨알 하나 하나는 너무나도 작아서 손으로 집어 올리기 조차 어렵다. 마찬가지로 누룩도 그렇습니다. 밀가루를 부풀게 하는 누룩, 눈에 보이지 않는 효소입니다. 너무나도 보잘 것 없고 미미합니다. 허나 밭에 떨어지는 순간, 밀가루 속에 들어가는 순간 이 작은 것은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겨자씨와 누룩의 공통점은 시작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나님 나라의 시작도 이렇습니다. 그 시작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밭 속에 들어가 있기에, 가루 속에 들어가 있기에 꿈틀거리는 것, 움직이는 것이 안보이듯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는지를 잘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는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너무도 작고 미미한 것으로 출발하기에 눈치를 채기도 어렵습니다.

 

하늘나라의 왕이신 주님이 오신 모습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 오실 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성인으로도, 멋진 왕으로도 아니요 호화로운 왕궁에 오신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가장 낮고 천한 곳 냄새나는 곳에 오시되 여인의 몸을 통하여 연한 순 같은 모습으로 죄인들과 친구가 되신 분은 죄인의 신분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복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말씀으로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시작이 미약하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모습이 천국이고 그래서 욥기8장7절에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합니다.

 

 

Ⅱ. 하나님 나라는 점점 성장하고 확대되어 갑니다.

 

겨자씨와 누룩, 그것은 분명히 미미하고 보이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그러나 일단 밭에 심겨지고, 가루 서 말 속에 들어가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며 자꾸만 겨자씨는 커져 갑니다. 가루 속의 누룩은 가루 서 말을 부풀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일정한 시간이 되면 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가루 서 말은 전부 부풀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도 어느 시  간이 되면 시간을 따라 성장하고 확대되어 가는데 작은 것이 큰 것으로 되어가는 것입니다.  겨자씨가 큰 나무로 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외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누룩이 가루 서 말을 부풀리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내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작고 작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주므로 영향력이 커지고 작은 것이 전체를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겨자씨와 누룩은 누구일까요? 

하나님 나라의 외적 성장과 내적 확장을 나타내는 겨자씨와 누룩은 복음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유대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복음이지만 겨자씨가 자라듯, 누룩이 부풀게 하듯 예수의 복음, 하나님 나라는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12제자로, 120문도로, 3000명의 제자로, 5천명으로, 유다와 사마리아로, 그리고 로마 제국으로, 영국으로, 미국으로 흘러가고 제3세계인 아프리카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무명의 사람들,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사회적 약자, 가난뱅이, 어둠 속에 있었던 사람들, 그들 속에 하나님 나라의 겨자씨, 하나님 나라의 누룩이 들어올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던져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성장하고 확대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생명성 때문이다.

겨자씨와 누룩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힘이란 그 무엇도 내리 누를 수 없습니다.  생명은 솟아오릅니다. 무거운 흙도 뚫고 올라옵니다.  바위라도 그 틈 사이로 뚫고 올라옵니다. 생명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복음이란 죽은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란 부활을 거짓으로 쌓아놓은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부활 생명, 참 생명으로 꿈틀거리는 것이 복음이기에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1866년 9월 달에 토마스 선교사가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에 올라가다가 물이 빠지면서 배가 모래톱에 걸렸어요. 그래서 결국 토마스 선교사가 잡히고 목이 잘려 죽게 되었어요. 그 목을 잘랐던 사람이 박충건씨인데 그 분이 나중에 *영수가 되요. (*영수 : 장로교에서 조직이 아직 갖추어지지 아니한 교회를 인도하는 임시 직분) 그리고 토마스 선교사가 죽을 때 전달한 성경책을 받은 사람이 나중에 장로가 되었어요. 성경책은 옛날에 끈으로 묶는 한지로 만든 책을 많이 보셨지요? 당시는 종이가 귀하니까 한사람이 그 성경을 끌러서 벽지삼아 벽에 도배를 한거예요. 그 집은 나중에 널다리 교회로 바뀌어졌어요. 그렇게 들어온 복음, 그 망가질 대로 망가졌던 대한을 새롭게 변화시켜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으로 그 겨자씨가 그 때 뿌려진 것입니다. 그 겨자씨가 이런 놀라운 역사를 이뤄냅습니다.

 

 2) 변화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복음을 듣고 지금 성경을 가지게 된 것은 스코틀랜드의 존 로스와 존 맥킨타이어 선교사님이 가졌던 꿈 때문이었습니다. 중국 선교사로 파송받은 존 로스와 존 맥킨타이어 선교사님은 당시 중국에서 볼 때 동쪽 끝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곳에 복음을 전하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중국 만주에서 복음을 전하여 1874년에 서상륜, 이응찬, 백홍준, 김진기, 이성하 등의 청년을 만났고 이들에게 1876년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때는 호레이스 알렌 선교사가 1884년 한국에 입국하기 8년 전이었습니다. 1877년에 존 로스 목사님은 『한국어 첫걸음』이라는 책을 펴냈고 서상륜이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성경을 번역하였는데 그 성경이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이었습니다. 1887년에 『예수셩교젼서』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이 성경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서상륜은 이 성경을 가지고 황해도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그 결과 한국최초의 교회인 소래(松川)교회를 세웠습니다.

 

누룩의 발효하는 힘, 그 발효의 힘은 밀가루의 성질을 바꿔놓는다. 아무리 변화되지 않으려 해도 누룩의 변화의 힘은 가루 서 말을 지배합니다. 질긴 것을 부드럽게, 맛없는 것을 맛있게, 작은 양을 크게 되도록 변화시킵니다. 복음의 힘은 변화시키는데 있습니다. 불신자 가정에, 술꾼의 가정에 들어오면 변화됩니다. 변질이 아니고 더 나은 변화가 되는 중단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입니다.그러면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하나님 나라가 어디서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가?가루 서 말은 무엇일까요? 가루 서 말은 모든 인류입니다. 마음 밭을 지닌 모든 인류가 가루 서 말입니다. 

 

R. Trench는 「우리 주님의 비유에 대한 노트」 에서 가루 서말을 가리켜 몸, 마음, 영혼을 의미하고 또 3색 인종(흑인, 백인, 황색인)의 인류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 나라는 내 심령에 이루어지고 온 세계에 사는 인종들, 사람들에게 퍼져가고 확대되어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이 그 심정에 임하시고 하나님이 다스리고 통치한다는 뜻입니다. 처음에 복음을 받아드릴 때 참 미미하고 보잘 것 없지만 이젠 하나님의 복음으로 지배받고 부활의 생명으로 살고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내가 가루 서 말이고 내 가족이 가루 서 말이고 내 교회가, 이 세상 사람 모두가 가루 서 말입니다. 내 마음이 씨를 기다리는 밭입니다. 그러므로 겨자씨 같은 복음,   누룩과도 같은 복음, 복음이 떨어지고 들려오면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고 확대, 성장되는 것입니다.이것을 두려워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악마들입니다. 복음의 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박해합니다. 허나 씨의 힘, 누룩의 힘은 계속 퍼져나갑니다.

 

Ⅲ. 하나님 나라는 모두를 유익하게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함과 같이 너무도 좋은 것입니다. 왜 좋은가? 성숙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모두를 유익하게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겨자씨는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마13:32)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 겨자씨인데 자라서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됩니다. 나무가 되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을 들인다고 합니다. 새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안식의 자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공중의 새들을 안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부풀어 오르게 하는 일이 끝난 누룩은 가루 서 말의 떡을 맛있게 합니다. 맛의 변화가 일어난 가루 서 말은 어디에서든지 찾는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나의 성장이고 나의 성숙이고 나의 변화입니다. 그러나 내 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유익을 얻고 안식과 쉼을 얻으며 뜻밖의 누림을 만인들이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지닌 교회와 복음을전하는 사람들은  유익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진 밭과 가루 서 말이 되어, 남을 유익하게, 나라와 지역을 유익하게, 가정과 학교를 유익하게 할 만큼 먼저 내적으로, 외적으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욥8장7절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아멘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확장하는 주인공이 되어 감사 감사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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