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교도소 보라매매장서 '마스크' 판매...미세먼지 차단 기능

  • 등록 2020.03.04 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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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교도소 9일부터 1인5매씩 개당 670원으로 공급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진구 안양교도소장이 3일 안양관내 마스크제조업체인 ㈜에버그린을 방문해 이승환 대표를 만나 보건용 마스크에 들어가는 정전기 필터를 무상 제공한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사태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안양교도소는 이달 2일부터 수형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필터를 장착해야 하는데 필터구입이 여의치 않은 상태였다.

 

최 시장은 2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김 소장으로부터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지난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방문했던 마스크 제조기업인에버그린을 떠올리며, 이 대표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대표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던 참이었다며 최 시장의 요청에 흔쾌히 승낙, 20만개에 이르는 마스크 필터를 안양교도소 측에 무상제공하기로 전격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최 시장과 김 소장은 이 대표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 난국을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어려운 시기에 마스크 매점매석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겪고 있지만,‘에버그린의 쉽지 않은 결단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다른 교화시설에도 연결이 이뤄지면 기꺼이 필터를 무상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교도소는 정전기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를 다음 주 월요일인 9일부터 교도소정문보라미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15매 한정으로 하루 1천개까지 제작하고, 가격도 현재와 동일하게 장당 670원에 공급한다.

 

 

 

 

 

 

 

강진복 기자, 김은숙 기자 bok9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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