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 겨울

  • 등록 2022.12.09 1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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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초동 겨울

 

살창가에 나리한 찬바람 서리 불어오나

시시때도 없이 나불거리는 주둥아리 지치기도 하겠다

때아닌 자명종 소리 어줍잖게 알려주어

대창가에 흰 무명천 흔들어 잠을 깨운다

바스라이 놀란 가슴 일어날 만도 하건대

살짝이 발 하나 내어밀어 동정을 살핀다

이래저래도 알 수 없는 건 아마도

마루 밑에 웅크린 새벽이의 눈동자

 

 

 

 

 

강은민 기자 lovehim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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