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의 시>긴 장마

  • 등록 2022.08.16 14:06:49
크게보기

(시사미래신문)

쏟아지는 빗줄기만큼

소리도 커진다

구멍 난 냉가슴마다

눈물소리 커진다

안갯속에 갇혀

서러웠던 빗물

봇물 터져

눈물로 쏟아진다

빗물이 강물 되어

바다로 흐르듯

눈물이 한이 되어

가슴으로 흐른다

언덕배기 웃음이

낮은 곳에 설움으로

높은 빌딩 그늘이

지하방 한숨으로

한 줌의 햇살

골고루 뿌려지듯

높고 낮음 없이

흘러 흘러갔으면

빗소리 더욱 커진다

맺힌 눈물도 커진다

불 꺼진 쪽방마다

눈빛 아른거린다

김은숙 기자 lovehimsky@naver.com
Copyright @2019 시사미래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시사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 아 52295 | 등록일 : 2019년 8월7일 | 서울본부: 서울시 동대문구 한빛로12 삼우빌딩5층 | 오산본부: 경기도 오산시 수목원로88번길 35 현대테라타워CMC B동 F2910호 |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북로139(오등동) | 본사: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죽전로1길30 | 발행인:강진복 | 편집인:김은숙 | 연락처 및 광고문의 : 070-4184-9206 | E-mail : sisamirae79@naver.com Copyright ©2019 시사미래신문. All rights reserved. 시사미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