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어제(7월 15일) “공존”을 슬로건으로 출마선언을 한 PK 대표주자 김태호 의원이 “당 대선주자 원탁회의 구성”과 “합동 경청투어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당이 대선정국의 중심에 서고, 당의 변화를 보여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주자들과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그동안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힌 모든 당내 대선주자들이 수평적으로 원탁에 둘러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선주자 원탁회의”를 통해서는 △ 깨끗한 경선 승복 △ 경선에 승리한 후보에 대한 혼신의 지원 △ 정권 탈환 후 새로운 공동정부 구성을 천명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많은 분들이 출마했지만, 당 바깥에 계신 분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내 대선주자들이 각개약진할 게 아니라, 원팀이 돼서 각기 조금씩 다른 지지세력을 모아내고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원탁회의에 모인 당내 대선주자들이 합동으로 민생 경청투어를 추진”하자고도 제안했다. 제각각 민생현장을 다닐 게 아니라 대선주자들이 모두 버스를 함께 타고 전국의 민생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함께 듣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후보 간의 소모적인 각축전보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경선이 국민의 관심과 지지들 더 얻을 것”이라며 “국대 배틀이 큰 호응을 얻었듯, 당 경선 방식도 참신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첨부> 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대선주자 원탁회의와 합동 경청투어를 제안합니다“
당 대선주자들과 당 지도부에
두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당이 대선정국의 중심에 서고,
당의 변화를 보여줄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당내 대선주자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출마의 뜻을 밝힌 모든 주자들이
수평적으로 모여서 원탁에 둘러앉았으면 합니다.
우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내 일처럼 혼신을 다해
돕겠다고 선언합시다.
그리고 정권을 되찾아 온 후에도
승자독식이 아니라 권력분점,
즉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새로운 공동정부를 출범시킬 것을 천명합시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연정’을 기반으로 승리한 것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내 많은 분들이 출마했지만,
당 밖에 계신 분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제1야당, 수권정당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모습입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이 변화에 안간힘을 쓰면서
당 지지율이 많이 올랐지만,
당내 대선주자 지지율은 그렇지 못합니다.
당내에서 자강론(自强論)도 나오지만
각개약진해서는 역부족입니다.
당내 대선주자들이 ‘원팀’이 돼서
각기 조금씩 다른 지지세력들을 모아내고
수권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차기 정부는 특정 후보의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 정부가 될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합니다.
승자독식은 우리 당에서부터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원탁회의에 모인 당내 대선주자들이
합동으로 민생 경청투어를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따로따로 민생현장을 다닐 게 아니라
대선주자들이 모두 버스를 함께 타고
전국의 민생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함께 들읍시다.
그런 다음 다시 원탁에 둘러앉아
어떤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는지,
어떤 해결책이 가능할지를
브레인스토밍하듯 논의합시다.
당 방송이나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후보 간의 소모적인 각축전보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경선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국대 배틀’이 큰 호응을 얻었듯,
당 경선 방식도 참신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당내 대선주자들과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