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달라서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는가"라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고향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이육사 시인 같은 경우도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하시지 않았나. 그 점에 대해 풍부한 역사적 평가나 예우, 보상을 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무식하면 차라리 입을 닫고나 있지. 저런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야말로 끔찍한 세상 오지 않겠나..거두절미하고 어쨌든 저 사람들은 절대 안된다. 나라 망한다. "이런 편향적이고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이 여권 유력 대선 후보라는 자체가 끔찍하다" 며 "문재인이 망친 나라를 완전 망하게 만들 이재명"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재명 지사를 강력 비판했다.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대한민국 건국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사실상 망언으로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라고 주장한 김원웅 광복회장과 맥을 같이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사는 앞서 안동의 경북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해 "과거 군사 독재정권이 지배 전략으로 영·호남을 분할해 차별했을 때 상대적으로 영남이 혜택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세상도 정치구조도 바뀌었다”며 “오히려 영남 지역이 역차별을 받는 상황인데 억울한 지역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저보다 나은 정치인은 없다고 자부한다"는 주장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