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천안아산주님의교회 담임 최윤석목사, ‘좋은교회를 찾아서‘

  • 등록 2021.05.05 0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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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용하기로 예정한 교회

(시사미래신문) 특집인터뷰: 최윤석목사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제자훈련

 천안아산주님의교회(예장 합동측 소속) 담임 최윤석목사는 인하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그 후 개혁신학연구원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약학으로 석사학위(Th.M)을 취득하였다.

지금은 미국 Westminster 신학대학원(D.Min)과정에 있기도 하다. 천안과 아산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한 지가 18년째이며 현재 제자훈련 목회를 펼치고 있다. 교회 본당 소재지는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25(불당동1281)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한다. 여태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교회가 이 땅에서 사는 길은 무엇일까?” 교회에서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제자훈련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복음의 사명을 다할 수 있을까? 답은 ‘좋은 교회’에 있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①한마디로 성도의 영적인 상태를 새롭게 바꿔 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무엇보다도 성도를 영적으로 온전하게 만들어 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의 영적인 상태가 처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결코 좋은 교회일 수 없다.

교회는 로마서 12장 1 절의 말씀처럼 성도의 인격과 가치관이 시대의 조류를 역행할 뿐 아니라, 세상의 가치를 뒤집도록 급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교회가 이 일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기독교에 적대적인 사회의 파고(波高)를 뚫고 시대의 고삐를 움켜쥐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좋은 교회는 ②성도를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만드는 교회다.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가 돼야 한다는 얘기를 하면 ‘먼 훗날의 일’로 반응하거나, 영적으로 굉장히 성숙하고, 높은 수준의 성도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많은 교회가 영적 힘을 잃고 좋은 교회로서 바로 서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청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교회’를 찾아 다니다가 천안아산주님의교회 최윤석목사를 만나서는 정착하게 된다고 한다.

최목사의 목회는 “건강하고, 따뜻한 교회, 성경 신학적으로 바르고 풍성한 교회, 전도와 제자화 사역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 사용하기로 작정하시고 최목사님을 목회자로서 소명(부르심)의 계기는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목회자로서의 소명은 군 전역 후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에 다녀왔을 때, 아버지 하시던 사업이 잘 안되어서 집안 사정이 아주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머님께서 편찮으시게 되었고, 결국 어머님께서는 제가 대학 3학년 때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려운 고난의 때를 겪으면서, 복음에 대하여 제대로 알게 되었고, 대학 재학 중에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발견하게 되어서, 졸업 후에는 신학교에 진학하면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방향은?

저희 교회 핵심 가치(Core Value)가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관계를 회복시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자”입니다. 목회 방향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모든 영역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3. 성도들을 향한 설교준비는 어떻게 하십니까?

목회자의 삶은 계속되는 설교 준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계속해서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적절한 책들을 보고, 자료들을 모으면서 설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일과 중에는 오전 시간을 설교 준비 시간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설교는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 신학,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예화, 성령의 기름 부르심 등을 사모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목사님의 영성 및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저로서는 말씀 암송과 묵상 그리고 새벽기도회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저희 교회 성도들도 새벽기도회에 대한 사모함으로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하면서 저와 아내가 성도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지만, 저의 개인 영성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암송과 기도 시간 채우기, 성경통독, 큐티, 생활숙제 등은 저를 잘 점검하고, 경건하게 살도록 도와줍니다.

운동은 좋아하는 편인데, 시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요일에 부교역자들과 더불어 운동하는 시간을 가지고, 종종 교회 테니스팀들과 나누거나, 가벼운 산책 등으로 관리하면서,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목회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기도와 간구로 주님께 위탁함으로 빨리 풀고자 합니다.

 

5. 목사님이 존경하는 멘토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성경말씀이 있으신지요?

어머님 소천 후에 30년 이상을 혼자 사시면서,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저희 아버지이신 최영준 장로님, 저의 모 교회인 안양 강남교회 김연선, 배옥선 목사님, 복음의 열정을 잘 가르쳐 주신 C.C.C.의 김준곤 목사님,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 성경통독의 비전을 심어주신 내수동교회 박희천 목사님, 제자훈련의 열정을 보여주신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 평택대광교회 배창돈 목사님, 네비게이토 선교회 도슨 트로트맨, 개혁신학을 알려주신 서철원 교수님, 학문하는 법을 알려주신 ACTS의 강창희 교수님, 학문과 목회 현장의 균형을 알려주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권성수 교수님 그 외 외국인 학자들과 저자들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존 칼빈, 존 스토트, 달라스 윌라드 등 많은 분들의 영향과 도움이 감사할 뿐입니다.

마 28:18-20과 딤후 2:2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면서 전도와 제자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 현재 개척하여 섬기는 교회의 특징과 비젼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저를 통해서 이곳 천안과 아산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한지가 18년 됩니다. 저희 교회는 매우 건강하고, 따뜻한 교회입니다. 또한, 성경 신학적으로 바르고 풍성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전도와 제자화 사역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는 교회입니다.

저희 교회의 비전은 기성 세대를 뛰어 넘어서, 다음 세대에 전도와 제자화 사역이 힘있게 진행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뛰어 넘어, 모든 열방과 민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와 제자화 사역에 비전이 있습니다.

 

7. 목사님의 장점과 은사가 있으시다면?

저에게는 연약함과 단점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생각과 말이 복잡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도들로 하여금 어떻게 인생을 살고, 가정을 이루며, 교회를 세워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료함을 잘 전달한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8. 목사님의 교회개척과 목회사역 중에 가장 인상적인 일들이 있으시다면?

여러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이판 선교사로 있을 때는 오라는 사람들은 안 오고, 개들만 여러 마리 참석했는데, 그래도 개들이 예배 잘 마치고 간 일들, 천안과 아산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면서는 상가에서부터 교회가 잘 성장하면서 한 칸씩 상가들을 매입하면서 성장했던 일들이 참 감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상가에 있을 때는 맞은편 점포가 음치교정 학원이었는데, 여름에 문을 열어 놓으면 그 학원에서 “너는 바보야”라는 음악이 계속 나올 때, 제 자신이 우울해했던 일들 등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습니다.

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단독 건물로, 다시 땅을 매입해서 건물을 짓고, 교회가 힘있게 부흥했던 일들 등 기억에 남는 일들은 많이 있습니다. 다 감사한 기억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제가 시사미래신문과의 인터뷰도 가장 인상적인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교회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제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최윤석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천안 아산 주님의교회는 제자훈련 목회로 우리 사회에서 방황하며 정처 없이 걷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도(正道)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좋은교회‘이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사역자들을 허락하신 이유는 에베소서 4장 12~13절의 말씀처럼 성도를 온전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부터 온전함을 사모하면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온전함을 이뤄 가는 축은, 완벽한 희생이 기초 된 주님의 인격과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다.  최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천안 아산 주님의교회에 모두의 기대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요셉 강진복논설위원 bok9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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