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하남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의 창의적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행정 심화교육 ‘적극행정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순천만 성공신화’의 주역인 최덕림 前 순천시 안전행정국장이 강사로 나서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 강사는, 순천만이 한때 도시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주민과 행정이 함께 보존의 길을 택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난 과정을 소개했다. 그 결과 순천만은 연간 3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성장하고, 순천시는 세외수입 연 100억 원 이상을 올리는 도시로 발전함을 설명하며 이 사례를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갈등관리 ▲협치행정 ▲행복한 공직생활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 현장에서의 갈등을 숨기지 않고 대화로 풀어내는 ‘소통행정’,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민간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협치의 중요성’, 그리고 공직자가 스스로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때 비로소 시민이 행복해지는 ‘행복한 공직생활’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적극행정은 단순히 빠르게 처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하남시가 직면한 행정 도전 과제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하남시가 나아갈 행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부서별 현안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속 문제를 ‘적극행정 안건’으로 정리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하며 적극행정을 각자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별 컨설팅을 받았다.
이는 각 부서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해결책과 실행 가능한 계획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둬 적극행정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스스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프로그램이었다”며 “하남형 적극행정 모델을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