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햇살
해전 이성기

빛살을 채질하여
고운 가루 곱게
바람에 쏠려
햇살 떨어진다
덩그러니 내민 손
마당 가운데
떡쌀 내려앉듯
소복이 쌓인다
빗금 친 사선을 따라
실눈은 따라가고
멀리서 뛰노는 아지랑이
심장을 두드린다
설레는 파도
육지를 넘어
쏟아지는 봄 내음새
걷잡을 수 없다
(시사미래신문)
햇살
해전 이성기
빛살을 채질하여
고운 가루 곱게
바람에 쏠려
햇살 떨어진다
덩그러니 내민 손
마당 가운데
떡쌀 내려앉듯
소복이 쌓인다
빗금 친 사선을 따라
실눈은 따라가고
멀리서 뛰노는 아지랑이
심장을 두드린다
설레는 파도
육지를 넘어
쏟아지는 봄 내음새
걷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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