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발자국

  • 등록 2021.02.02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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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하얀 발자국

궁창 초롱불 심지

기울어

고개 넘을 때

두드리는 소리

대문 밖

손님인가 싶더니

열린 문 사이로

다녀간

하얀 발자국

반짝이는 백지에

북풍 글씨로

내용도 줄줄이

발 묶인 세상 소식

전하려

바람마저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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