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我是他非
아시타비

파헤치는 닭발에
샅샅이 드러냈을까
쪼아대는 부리에
낱낱이 밝혀졌을까
덩치만 컸지
날지 못하는 녀석
꼭두새벽부터 부리나케
장닭 회치더니
옆집 개 짖는 소리에
별 볼일 없구나
헤치면 모이고
또 파헤치면 무엇하랴
켜켜이 쌓여진 닭장
구린내만 진동하다
2020. 12. 27 (토)
庚子年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