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바람마저 오만한 가을날
오픈 상가 깃발 가만두지 않고
턱주가리 연신 주물러
위아래 벌려놓는 장난까지

때마침 지나가는 길손
너울너울 어디로 가나
쌍쌍이 붙어 애정구걸
하얀 노랑 곱디 고와라
멀고 가까운 산 구분없이
멀찍이도 가만 서있어
들려오는 소리 한데 모아
입 다문 장송 밑에 숨겼다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바람마저 오만한 가을날
오픈 상가 깃발 가만두지 않고
턱주가리 연신 주물러
위아래 벌려놓는 장난까지
때마침 지나가는 길손
너울너울 어디로 가나
쌍쌍이 붙어 애정구걸
하얀 노랑 곱디 고와라
멀고 가까운 산 구분없이
멀찍이도 가만 서있어
들려오는 소리 한데 모아
입 다문 장송 밑에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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