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 이성기

강바람 서늘 불어
목까지 차오르면
풀 뜯던 소들은
목동을 바라보네
소깔 한 짐 가득
등에 짊어지고
보리피리 불며
집으로 돌아오네
바람도 뒤를 따라
풀잎 사이사이로
바지자락 꼭 붙잡고
집 앞까지 따라왔네
해전 이성기
강바람 서늘 불어
목까지 차오르면
풀 뜯던 소들은
목동을 바라보네
소깔 한 짐 가득
등에 짊어지고
보리피리 불며
집으로 돌아오네
바람도 뒤를 따라
풀잎 사이사이로
바지자락 꼭 붙잡고
집 앞까지 따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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