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소년

  • 등록 2020.06.01 1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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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 이성기

강바람 서늘 불어

목까지 차오르면

풀 뜯던 소들은

목동을 바라보네

소깔 한 짐 가득

등에 짊어지고

보리피리 불며

집으로 돌아오네

바람도 뒤를 따라

풀잎 사이사이로

바지자락 꼭 붙잡고

집 앞까지 따라왔네

 

 

 

 

 

 

 

 

 

 

 

 

 

 

김은숙 기자 lovehimsky@du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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