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하늘

  • 등록 2020.05.08 2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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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하늘

 

 

해전/ 이성기

 

 

활을 당겨 불 맛을

 

뒤질세라 역풍을

 

둥근 하늘에 세모 날벼락

 

 

쏜살같이 날아드는 햇살에

 

바람은 어찌할 수 없나

 

온통 하늘엔 노란 연막탄

 

 

갈길 모르는 차들

 

처마에 숨고

 

나무들은 웃는다

 

김은숙 기자 lovehimsky@du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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