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세심정

  • 등록 2020.03.17 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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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이성기

 

 

운무 내려앉은 호숫가

 

아침 햇살에 곱게

 

오색 빛 물방울로

 

오솔길을 열고

 

 

바람 한 점 내려와

 

연두색 물빛으로

 

제 몸 일으켜

 

물 위를 걷네

 

 

수변 따라 늘어진 능수버들

 

구불구불 길 안내하듯

 

마음 따라 길 따라

 

새소리 물소리 들리고

 

 

수양벚꽃 긴 목 드리운 채

 

한참이나 물속 들여보다

 

백옥보다 고운 제 얼굴에

 

그만 물속에 빠져버렸네

 

 

2020. 03. 14 (토)

 

강요셉, 강진복기자 bok9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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