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 등록 2020.03.10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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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해전/이성기

 

 

 

열까 말까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한 줌 햇살에 그만

 

 

속았나 싶어

 

움츠리다

 

드러낸 하얀 속살

 

넋을 잃어버렸다

 

 

일렁이는 바람

 

춤추는 봄의 왈츠

 

뛰노는 햇살에

 

개울가 열렸다

 

 

2020. 03. 09(월)

 

강진복기자 bok9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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