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

  • 등록 2020.02.06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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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해전/이성기

 

 

달빛 한 줌

 

별빛 두 줌

 

산산이 흩뿌려

 

 

꿈꾸는 대지 위

 

은구슬 쪼르르

 

설빙이 맺혔다

 

 

숨 쉬는 순간마다

 

쏟아내는 입김

 

다 주워 담지 못해

 

 

산아래 불어오는

 

북서풍 길목마다

 

춘설로 덮여있다

 

 

2020. 02. 05(수)

강은민 기자,시사미래신문 선교팀 lovehim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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