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야 하리

  • 등록 2019.12.06 1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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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 이성기

선하게 살고 싶어

거룩하게 살고 싶어

심신을 갈고닦아

하나로 통했으나

하나가 아니고

둘이 하나인 것을

하나라 고집한들

하나 될 수 있는가

肉으로 살고 싶으나

그렇지 못하고

靈으로 살고 싶으나

인정할 수 없다

얽히고 설킨 우주

무엇으로 풀까

보이지 않는 세계

무엇으로 확신할까

의심이 갈등으로

고뇌가 갈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는 터널 속으로

깨어나야 하리

굴레 밖으로

허물어야 하리

닫힌 경계 안에서

번뜩이는 섬광

뇌리를 헤쳐

굳어버린 세포

다시 일어서게 한다

2019. 11. 05 (화)

강요셉, 강진복논설위원 lovehim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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