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 등록 2019.10.06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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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봉암 하종성

 

높기도 높아

푸름은 쪽빛 같아서

청도자기를 구워냈네

 

넓기도 넓어

맑기는 명경明鏡이라

황금물결이 출렁이네

 

길기도 길어

줄지어 가는 기러기

승리의 노래를 하고 있네

 

깊고도 깊어

끝없는 상념은

서초동과 광화문까지네

 

10월의 가을

온 몸으로 눈을 떠 

지순至純함을 배우네  

 

낙엽 하나가

나무 한쪽 밑동지로 떨고

그만 나는 눈물이 나네

 

 

 

 

 

강은민 기자 rkddmaal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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