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 등록 2019.08.23 17: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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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을 하고

 

 

 

 

 

5월

 

詩 하종성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눈이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 막히는데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 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 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강은민 기자 rkddmaals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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